19일부터 엑스코서 국가 차원 개최
전기차 탑승 체험·도심교통 등 마련
지난해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 미래모빌리티엑스포에서 관람객들이 전시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제공-대구시)
‘2023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DIFA)’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 간 엑스코에서 열린다. 2017년 첫 개최된 이번 행사는 그동안 대구시 주최로 열렸지만 올해는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 주최하면서 국가 차원 행사로 격상됐다.
12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올해는 엑스코 동·서관(2만 5029㎡)을 모두 활용, 230개사가 참가해 전년 대비(동관 1만5024㎡) 전시면적은 67% 늘었고 참가 기업도 59개사가 증가했다.
지난해 참가 기업인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테슬라, GM, 아우디 외에도 올해는 BMW, 렉서스, SK텔레콤, 한화시스템 등도 참가한다. 올해 행사에는 현대차·기아·테슬라·BMW·아우디·렉서스 등 완성차 6개사가 전기차 시승 행사를 마련하고 UAM 특별관, 드론헌팅배틀 등 시민 친화형 콘텐츠도 선보인다. 해외 바이어 수출상담회도 미국 리비안, GM, 애플 등 역대 최대인 19개국, 79개사가 초청돼 전면 오프라인으로 열린다.현대차는 국내 자동차 역사상 가장 빠른 차로 등극한 아이오닉 5N을 선보이고 기아는 플래그십 SUV EV9 GT-line과 레이 EV를, K-AGT 철도차량으로 잘 알려진 우진산전은 자사 전기버스 아폴로(APOLLO)를 전시한다.
수입차 전시관도 더욱 풍성해졌다. 테슬라는 수직으로 열리는 팰컨 윙 도어로 유명한 모델X와 모델Y를, 최근 수입 전기차 베스트셀링 모델에 오른 BMW는 ix3를 전시한다. 렉서스는 최초 전기차 전용 플랫폼 탑재 RZ시리즈도 선보인다. 볼보트럭은 대형 전기트럭 FH 일렉트릭을 소개한다.
지난해 DIFA에서 대구와 인연을 맺은 SK텔레콤과 한화시스템, 한국공항공사, 티맵모빌리티 컨소시엄은 한국국토정보공사, 베셀에어로스페이스와 공동으로 UAM(도심교통항공) 특별관도 구성한다. 이곳에서는 대형 스크린을 통해 대구 상공을 날아 2030년 미래 도심 하늘길을 미리 체험해 볼 수도 있다. 대구에서 자율차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레벨4 자율주행을 위한 무인 셔틀·배송 실제 차량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오는 19일부터 20일 양일 간에는 모빌리티 산업 최신 트렌드와 혁신 기술을 살펴볼 수 있는 다양한 국제 포럼도 개최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금 대구는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과 첨단산업 중심 산업구조 대개편을 기반으로 제2국가산단 유치, 전기차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 선정,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예타 통과 등 굵직한 국책사업과 함께 글로벌 기업이 찾는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며 “이번 엑스포를 통해 대구가 세계가 주목하는 미래모빌리티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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