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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공백 최소화 위해..... 홍카, "내년 총선 출마 염두 산하기관장, 11월초에 일괄 사표 제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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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6일 오전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산하기관장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홍준표 대구시장이 내년 총선 출마를 계획하는 대구시 산하기관장에게 '업무 공백 최소화'를 위해 조기에 사표를 제출할 것을 지시했다.

6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산하기관장 회의를 통해 공직자의 '책임 있는 자세'를 강조하면서 나온 지시다.

이날 홍 시장은 각 산하 기관의 업무 보고 후 "내년 총선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는 산하기관장이 있으면 업무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11월 초에 일괄 사표를 제출 하라"며 "공모절차를 거쳐 12월 1일부터는 후임자가 업무에 일할 수 있도록 하라"고 했다. 산하기관 수장 공백을 최소화 해 대 시민 서비스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라는 것.

이 같은 지시는 각 산하 기관의 업무보고를 받으면서도 계속됐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의 보고 이후 홍 시장은 "대구미술관장 사태에서 보듯이 문화예술계의 부패카르텔을 깨야 한다"며 "그것을 깨지 못하고 흔들리기 시작하면 문화예술진흥원으로의 기관통합은 의미도 비전도 없어지게 된다.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해 조직 혁신에 힘써달라"고 강조했다.

도시개발공사의 '주요 건설사업 추진현황' 보고 후에도 "지나친 용역의 남발은 공무원이 책임을 회피하는 도구로 전락할 수 있다. 공직자로서의 도리를 다하는 책임경영을 끝까지 구현하라"며 대구경북(TK) 신공항 건설사업 관련 용역을 조속하게 마무리 할 것을 지시했다.

'수성알파시티 활성화'와 관련해선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에 대해 △롯데몰 건립공사 조속한 추진 △미이행 시 토지환수 및 지연보상금 청구 검토 등을 지시했다. 오는 19일부터 사흘 간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DIFA)를 개최하는 엑스코에는 엑스포 개최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UAM 상용화를 선도할 수 있는 콘텐츠 강화에 나설 것도 주문했다.

또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해 소기업·소상공인에 주력하는 맞춤형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신용보증재단이 지역경제 회복과 위기업종 지원을 위한 금융안전망 역할 수행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최근 화물터미널 없는 TK신공항은 불가하다고 거론한 경북 의성군의 입장에 대해서 "떼법에 굴복하면 국책사업은 추진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시장은 "TK신공항 화물터미널 배치와 관련한 의성군 일부의 동향에 대해서도 2020년 당시 공동합의문에 서명한 공직자는 그 약속에 대해 끝까지 책임지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영남일보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3100601000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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