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부대 이전에도 감안하지 않을 수 없어" 언급
홍준표 대구시장이 20일 오후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구경북(TK)신공항 화물터미널 위치를 두고 의성군이 반발하는 데 대해 "모든 경우를 상정하고, 어떤 경우의 수라도 대처 방안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이날 오후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의성군이 화물터미널 배치 입장을 고수할 경우 대처방안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취임 후 가장 아쉬운 점에 대해서는 "최근에 의성에서 화물터미널을 갖고 문제를 삼는 게 아쉽다는 생각이 들 뿐 다른 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의성군이 화물터미널을 배치를 두고 반발하는 배경에는 가시적인 개발 방안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홍 시장은 "군위는 대구시가 속도감 있게 개발계획을 내놓는 등 준비를 하고 있는 반면 의성은 가시적인 것이 나오지 않았다"면서 "경북도가 신속하게 의성에 대한 대책을 공개적으로 내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구미에서 물류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데 이어, 구미-군위 간 고속도로 건설이야기 까지 나오니 불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홍 시장은 대구 도심 군 부대 이전 문제를 언급하며 최근 상황을 참고하지 않을 수 없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군 부대 이전을 원하는 지자체가 5곳인데, 그 중 4곳이 경북 지역이고, 나머지 1곳만 대구"라며 "합의를 다 해놓고 나중에 이것저것 다른 요구를 하고 억지를 쓰면 군 부대 이전이 안된다는 생각이 든다. 군 부대 이전지 적합 지역 선정할때도, 이 문제를 감안해서 선정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고 했다.
대구시 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재정이 거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 수준으로 가고 있다"며 "게다가 부동산 경기도 안좋아서 거기(옛 두류정수장 부지 중) 유휴부지를 팔아도 지을동 말동"이라고 했다.
홍 시장은 또 대구 시민의 숙원 사업인 취수원 이전 문제는 연말 쯤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이라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대구 취수원 이전 문제가 30년 걸려도 해결이 안됐다. 그런 문제를 1년도 안됐는데, 답을 내놓는 건 무리한 일"이라며 "다만, 올 연말 쯤이면 환경부와의 협의가 마무리 될 것"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안동댐에서 죽곡정수장까지 직통으로 이어지는 도수관로를 놓는 데 1조원 가량 드는데, 환경부가 7천억원, 수자원공사가 3천억원을 댈 것"이라고 부연했다.
홍준표 시장은 내년 시정의 최대 목표에 대한 질문에 "대구굴기이며, 한반도 3대 도
도시의 위상을 되찾는 것"이라고 했다.
영남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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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는 역시다. 브라보!~ 의성은 제발 엄한데 따지지 말고 지사님에게 문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