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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사업'은 이화영 독단이라는 이재명…"남북협력 당장 하겠다" 홍보도 했다

뉴데일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 조사에서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사건'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한 가운데, 사건의 단초가 된 경기도의 남북교류협력사업을 SNS에 홍보했던 것이 재조명 된다.

이 대표는 지난 2018년 10월2일 'X(옛 트위터)'에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남북교류협력사업부터 시작하겠다"며 기사 하나를 공유했다.

이 기사는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로 있던 당시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도 차원의 남북교류사업을 위해 방북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기사는 "이번 방북에서 이 부지사는 이재명 지사의 의중을 반영해 남북교류사업 재개를 위한 적극 행보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경기도 남북교류협력기금의 경우 이재명 지사가 올해 1회 추경에서 200억원을 반영해 614억 원으로 증액했다"며 "이 지사의 납북교류협력 사업 재개에 대한 강한 의지가 투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기사 내용대로라면 이 대표는 남북교류협력사업 추진에 강한 의지를 가졌고 이러한 의중을 이 전 부지사에게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대표는 지난 9일 검찰 조사에서 "이 전 부지사가 나 몰래 독단적으로 대북사업울 추진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북한에 쌀 10만t을 지원하는 내용의 공문을 자신이 결재한 것에 대해선 "클릭(승인)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 대표는 12일 추가 조사에서도 자신의 '제3자 뇌물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책임을 이 전부지사에게 떠넘기는 듯한 이 대표의 진술은 과거 SNS 발언과 대치된다. 이 대표는 2018년 10월25일 X에 "이화영 평화부지사님 수고하셨습니다. 한반도 평화와 경제 번영을 이뤄나가는 길에 경기도가 함께 합니다!"라며 또다른 기사를 공유했다.

이 기사는 이 전 부지사의 방북 성과로 북한 최고위급 인사와 이 대표의 방북 일정을 논의하게 됐다는 내용이었다. 이 같은 논의는 2018년 11월 14~15일 경기 고양에서 열린 '아시아 태평양 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에서 이뤄질 예정이었다. 당시 행사가 끝난 뒤 이 대표의 방북이 가시화됐다는 보도가 쏟아졌다.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은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이화영 전 평화부지사 요청으로 2019년 경기도의 북한 스마트팜 조성 사업비 500만 달러와 이 대표의 방북비 3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북측에 대신 건넸다는 내용이다.

검찰은 이 대표가 김 전 회장의 대납 과정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 제3자 뇌물 혐의를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9/13/20230913002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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