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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업자 "김만배, '이재명 방어 전략' 짜야 한다고 여러 번 언급"

뉴데일리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2021년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이재명 후보를 방어해야 한다"고 주변에 수 차례 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검찰은 김씨의 민주당 경선 개입 여부를 조사 중이다.

12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김만배 씨는 신학림 전 뉴스타파 전문위원과 인터뷰를 진행한 2021년 9월15일을 전후해 대장동 민간업자들에게 "(민주당) 경선에서 공격을 받는 이재명 후보를 방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한다.

당시는 경쟁 후보였던 이낙연 전 대표가 "상식적이지 않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며 대장동 관련 공세를 펴던 대선후보 경선의 막바지 시기였다.

대장동 민간업자 A씨는 매체와의 통화에서 "민주당 경선에서 '대장동 사건'이 문제가 되자 김씨가 '이재명 방어 전략'을 짜야 한다고 여러 차례 얘기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이 대표를 방어하고 대장동 사업을 지키는 것이 1차 목적이었고, 사건을 '윤 대통령' 쪽으로 몰아가는 등 허위 인터뷰를 대선 국면에서 광범위하게 활용하려 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신학림 전 전문위원은 2021년 9월19일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장동 개발 논란, 알려진 것과 잘 알려지지 않은 것들'이란 기사를 공유했다. 이 기사는 이 대표가 대장동 민간업자들의 수익을 빼앗아 '공산당 같다'는 평가를 받았다는 김만배씨의 주장과 비슷한 내용이었다.

아울러 신학림 전 전문위원은 이 대표가 민주당 대선후보로 확정된 다음 날에 이낙연 전 대표를 비판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최근 검찰은 2021년 9월 전후로 대장동 의혹이 불거지자 김만배씨가 내부 제보자를 색출하고 외부에선 기자들과 대책회의를 열며 대응책 마련에 나선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만배씨의 허위 인터뷰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그가 신학림 전 전문위원을 만난 것도 일련의 과정 속 한 부분으로 보고 있는 상황이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9/12/202309120011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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