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난 윤석열 지지자가 아니다.
그러나 분명 R&D 예산이 방만하게 운영되는건
있고, 이권다툼의 중심에 있는것도 맞다.
예전에 한 기업의 연구개발 부서에 있었는데
그 회사도 국가 R&D 예산을 받고 있었다.
어느날 자동차 관련 대기업이 내가 있던 회사에
자동차 부품을 만들어 달라고 했다.
(그 자동차 부품의 원료가 되는 제품을
내가 있던 회사가 생산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직원 한명이 해외에서 해당 부품을 만드는 장비를
찾아내었고 그 장비를 파는 회사까지 알아냈다.
해당 장비를 해외에서 구매해서 생산만 하면
되는데, 고참들이 이거 만들어도
대기업에서 안살거라며 만들지 말자고
했다.
결국 안만들었는데 해당 장비의 판매처를
알아낸 직원은 타부서로 전출되었다.
고참들이 새로운걸 하려는 시도를
막은거다. 결국 그 연구개발부서도 1년도
안되서 이름 바꾸고 뿔뿔이 흩어졌다.
이런게 연구개발 조직에 비일비재하다.
자기 입지가 줄어들거 같으면 회사나 국가에
도움이 될것같아도 막는다.
베끼는게 별거 아닌것 같아도
베끼기라도 잘해야 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도 제록스나
애플의 GUI 시스템을 베낀거라는것도
까먹고 있다.
닫힌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