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화동인 6호 실소유주 조우형 씨가 대선을 보름 앞둔 시점인 지난해 2월21일 JTBC가 보도한 자신의 인터뷰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검찰에 진술한 것으로 7일 전해졌다.
해당 인터뷰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검 중수2과장 시절인 2011년 조씨에게 커피를 타 주며 부산저축은행 수사를 무마시켰다'는 취지로 보도됐다.
TV조선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 2021년 10월 인터뷰 당시 JTBC 봉지욱 기자에게 "윤석열 검사를 만난 적이 없다"며 "(내가) 대검 중수부에 불려 간 건 대장동 사건이 아닌 부산저축은행 부회장의 금품수수 의혹 등 관련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봉 기자는 이를 빼놓고 대장동 사건 공범인 남욱의 진술조서 내용인 "주임 검사가 커피를 타줬다"는 의혹만 보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또 "수사 무마는 말도 안된다"고 설명했지만 이후 JTBC 보도엔 윤석열 검사가 커피를 타주고, 수사를 무마했다는 내용이 그대로 담겼다.
조씨의 주요 인터뷰 내용을 누락하고 대장동 횡령 배임 피의자인 남욱의 진술조서를 토대로 기사를 작성했다는 것이다.
봉 기자는 대선이 끝난 뒤인 지난해 10월 뉴스타파로 이직했다.
뉴스타파는 지난 대선을 사흘 앞두고 신학림 전 전문위원이 한 '김만배 허위 인터뷰'를 보도한 매체다.
봉 기자는 "조씨가 자기방어를 위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주장했다.
JTBC는 뉴스타파가 보도한 김만배 허위 인터뷰를 보도한 데 대해 사과하고,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원인을 조사해 공개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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