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뉴스1 ⓒ News1 자료 사진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은 7일 "이념보다 더 큰 해악은 떼법"이라며 "이념 문제는 이미 우리 사회가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성숙함이 갖춰져 있지만 떼법은 그렇지 않다"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같이 밝히며 "지금 한국사회의 가장 고질적인 병폐는 소위 떼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87년 민주화 이후 쏟아지는 욕구들을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이젠 그게 넘쳐 억지 요구도 떼를 쓰면 통한다는 떼법이 일상화돼 있고 오죽하면 '헌법 위에 떼법있다'는 말이 횡행하겠느냐"고 했다.
이어 "떼법에 한번 굴복하게 되면 그게 시그널이 돼 떼법이 일상화되는 악순환을 반복하게 되고, 국가나 지방의 원칙이 무너지면서 무질서와 혼란이 오게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좀 더 합리적인 이성이 지배하는 사회가 돼야 선진국이라고 자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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