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안 여신'으로 불리는 황제(黃捷) 무소속 가오슝시의원이 오늘 민진당에 정식으로 입당함.
민주진보당 가오슝시당은 오늘 황제 시의원의 입당안을 전격 통과했다고 밝힘.
추천인은 천치마이(陳其邁) 현 가오슝시장이라고 함.
황제 시의원은 2018년 지방선거에서 시대역량 소속으로 가오슝시 제9선거구(펑산구) 시의원에 출마해 당선됐고 2022년 지선에서 민진당계 무소속으로 재선에 성공함
당시 시의회 시정질의에서 황 의원이 한궈위(韓國瑜) 당시 시장에게 자유경제시범구역에 대해 질의하면서 "구체적으로 어떤 항목의 규제를 푼다는 겁니까?"고 물었는데 한궈위는 계속 "가오슝은 부자가 되어야 하잖아요!"라고 동문서답하자 저렇게 어이 없다는 표정으로 눈을 깠는데 저게 화제가 돼서 '백안(白眼) 여신'이라는 별명이 생겼음.
이후 한궈위가 주민소환당하자(+국민당 소속 시의회 의장 투신 자살), 한궈위 지지자들이 보복성 주민소환 운동을 벌였고, 그 첫 타자가 됐지만 반대표가 찬성표보다 많아 다행히 부결됨.
이후 민진당 지지를 둘러 싼 당내 분열, 그리고 자신 여동생의 아무 이유 없는 입당 거부로 다른 시대역량 내 친민진당계와 같이 탈당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