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의무봉 또 한번 가슴새길 것"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이 27일 천의무봉(天衣無縫)이라는 사자 성어의 뜻을 새기며 평상심을 가지겠다는 심경을 드러냈다.
국민의힘 10개월 당원권 정지 중징계를 겸허히 수용하고 대구시정에 전념, 자신을 돌아보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홍준표 대구시장(왼쪽) [사진=대구시]
홍 시장은 이날 늦은 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학시절 형님뻘 되는 대학동기가 천의무봉(天衣無縫)이라는 말을 해준 적이 있었다"면서 "그렇게만 살 수 있다면 세상이 얼마나 평온할까"라고 전제했다.
천의무봉은 천사(선녀)의 옷은 꿰맨 흔적이 없다는 뜻으로, 성격이나 언동 등이 일부러 꾸민 데 없이 자연스러워 꾸민데가 없다는 뜻의 사자성어다.
홍 시장은 이어 "그후 공직에 들어와서 40년 동안 늘 그 말을 가슴에 새기고 살았지만 단 한번도 그걸 실천해본 일이 없었다"면서 "늘 각박했고 늘 여유가 없었다. 공직이 끝날때 쯤이면 그걸 느껴볼 여유가 생길까"라고 읇조렸다.
그러면서 "오늘(27일) 종정 예하 큰스님께서 참고 기다리는 인생이 아름답다고 하시면서 보내주신 반야심경이 새겨진 부채를 받았다"면서 "그렇다. 반야심경 마지막 구절인 아제아제 바라아제를 읇조리면서 평상심을 가지라고 하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이뉴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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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의 모습 보이시는 거 좋음
앞으로도 미래를 위해서 어휘 같은건 일부러라도 순화해서 하시는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