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가운데)이 지난 25일 경북 예천군 감천면 천향2리 수해 현장에서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대구시 제공)
(대구=뉴스1) 이재춘 기자 = '수해 골프'로 논란을 빚은 홍준표 대구시장이 수해 피해 복구 활동에 전념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26일 중앙당 윤리위원회를 열어 홍 시장에 대한 징계를 논의·결정할 예정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홍 시장은 이날 공무원 100여명과 함께 경북 예천군 감천면 천향2리에서 수해 복구 활동을 벌였다.
대구시는 "홍 시장이 수해 복구 활동을 위해 윤리위 소명 절차에는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수해 피해를 입은 주민들과 아픔을 함께 하고 지역을 정상화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홍 시장이 윤리위 소명 절차에 출석하지 않는 대신 대구시가 의견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 15일 오전 11시30분쯤 대구 팔공CC에서 1시간 가량 골프를 치다 비가 내려 중단했다.
당시는 대구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였다.
골프를 친 것에 대해 야당과 시민단체 등에서 연일 비판을 쏟아내자 홍 시장은 "공직자들의 주말은 자유다", "비상근무를 지시한 일이 없다"는 등의 발언으로 거센 비판을 받다 나흘 만인 지난 19일 "부적절했다는 지적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 수해로 상처를 입은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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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정서가 먼저니 수해복구 봉사 활동이 맞습니다.
국민 정서 위반했다고 징계위 연거니까 윤리위도 찬동할 겁니다.
직접 불참했다고 징계사유 추가할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