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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직원들, 부상 공무원에 5105만원 성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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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teheart
죽곡정수사업소 가스 누출 사고
직원 총 980명 십시일반 모금
대구시성금전달사진
이재홍 대구광역시 행정국장이 지난해 7월 죽곡정수사업소 가스 유출 사고 당시 청소 작업자를 구하려다가 부상을 입고 투병 중인 공무원의 가족에게 시 직원들이 모은 성금 5천105만3천원을 전달했다. 대구시 제공

 

대구광역시 직원들이 불의의 사고로 1년째 병상에 누워있는 동료 공무원에게 따뜻한 위로와 도움의 손길을 보냈다.

 

19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 직원들은 지난해 7월 죽곡정수사업소 가스 유출 사고 당시 청소 작업자를 구하려다가 부상을 입고 투병 중인 공무원에게 성금 5천105만3천원을 전달했다.

이 공무원은 장기간 입원 치료로 인해 치료비와 간병비 부담이 큰 상황이었다.

 

이에 홍준표 대구시장은 간부회의에서 부상 직원 지원 방안을 주문하고 해당 부서에서는 단체보험, 의료비 지원 등을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했다.

또한 시 직원들은 업무 게시판에 부상 공무원을 도와줄 방법을 강구해 달라는 글을 보고 7월 4일부터 14일까지 11일간 자발적으로 모금 운동을 전개했다.

총 980여 명의 직원이 기명 및 익명으로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공직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모금에 참여한 직원들은 입금자명에 ‘쾌유를 빈다’, ‘꼭 다시 일어나세요’ ‘회복을 기도드린다’ 등 응원 문구를 적어 동료의 회복을 간절히 바라며 위로했다.

이재홍 대구시 행정국장은 “어려움을 겪는 동료 소식을 듣고 기꺼이 모금에 동참해 준 직원들의 끈끈한 동료애에 가슴이 뭉클했고 무척 감사하다”라며 “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잘 전달돼 투병하는 동료가 우리 곁으로 다시 돌아올 것으로 믿는다”라고 말했다. 

 

대구신문

https://www.idaegu.co.kr/news/articleView.html?idxno=427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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