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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라인' 이성윤, MBC 라디오서 "尹 도량 좁아도 너무 좁아" 비난

뉴데일리

지난 정부에서 추미애 라인으로 분류됐던 이성윤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29일 MBC 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비난했다.

먼저 이 연구위원은 "윤석열은 그냥 검찰주의자"라고 했다. 이어 "검찰주의자들은 검찰이 선악을 판단할 때 웬만하면 오류를 범하지 않는 무오류 엘리트 집단이라고 생각한다"며 "일부의 잘못은 있더라도 전체는 문제가 없는 조직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검찰주의자는 검찰에 개선을 요구하거나 항의를 하면 항명으로 본다"며 "무엇보다 윤 전 총장(윤 대통령)은 자신에게 동조하지 않거나 반대 의견을 내면 몹시 싫어하고, 적처럼 취급하면서 공식적인 업무 관계에서도 눈을 마주치려고 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 연구위원은 "일국의 검찰총장이라면 내색하지 않고 업무상 만날 자리가 있으면 만나야 하는데 도량이 좁아도 너무 좁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비난했다.

그는 또 "윤 전 총장과 저는 사법연수원 동기고 임관 후에도 수십 년 동안 교류해서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보고를 받을 때 화가 나면 그 화를 내는 정도가 아니고 본인이 화를 참지 못하고 크게 언성을 높이는 것으로 유명하다"고 했다. 아울러 "저는 동기고 나이도 비슷하다 보니까 반박을 하곤 하지만, 윤 전 총장의 참모나 후배들은 여기에 주눅이 들어서 말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주장했다. 또 "말본새에 문제가 있다는 것은 전 국민이 알고 있다"고 했다.

이 연구위원은 "윤석열 정치검찰은 윤 전 총장의 정치행위에 맞서거나, 검찰의 과거를 반성해야겠다는 검사들을 검찰의 배신자 또는 정적쯤으로 규정하고 수사와 기소를 정적 제거와 보복 수단으로 사용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한 장관에 대해선 "현재 법무부 장관직에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한참 후배인데, 언행에 안타까운 부분이 참 많다"고 했다.

이 연구위원은 "최근 검찰 게시판에 한 수사관이 '한 장관의 답변이 중요한 국정을 가지고 아이들끼리 게임하거나 장난을 치듯이 말하는 것 같다'는 글을 게시했다"며 "오죽했으면 그런 글을 올렸겠나"라고 비난했다.

이 연구위원은 "(한 장관은) '윤 총장 징계는 총장을 찍어내기 위한 과정이라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고 이미 사회적 평가가 내려진 것'이라고 발언한 적이 있다"며 "법무부 장관이 대놓고 법원의 결정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이고 이건 반법치다"고 주장했다.

이 연구위원은 지난 2021년 5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사건 수사를 중단하도록 압력을 행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 5월 법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고 현재 항소심 재판 중이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6/30/202306300020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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