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허가여부 결정 임박
설립 56년만에 전국구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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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 수성동에 있는 DGB대구은행 본사 건물. <영남일보 DB> |
국내 최초의 지방은행인 DGB대구은행이 '시중은행'으로 전환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금융당국 정식허가가 나면 설립 56만에 전국구 은행으로 도약하는 셈이다. 현행 5대 시중은행중심체제에 적잖은 변화가 예상된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구은행은 시중은행으로의 전환을 위한 내부 절차를 조만간 마무리하고, 이른 시일 내에 공식적으로 전환 계획을 발표한 뒤 금융당국에 행정적 인가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 제4조 및 은행법 8조에 따르면 지방은행이 법에서 정한 인가 요건을 충족해 신청하는 경우 시중은행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현재 대구은행이 시중은행으로 전환하는 데 있어 법률적으로나 지배구조상으로 큰 하자가 없는 상황이다.
대구은행의 자본금은 지난해 말 기준 6천806억원이다. 시중은행이 되기 위한 요건인 최저자본금(1천억원) 요건을 충족한 상태다.
지배구조 측면에서도 금산분리 원칙에 따라 산업자본은 일반은행과 지방은행 지분을 각각 4%와 15% 넘게 보유할 수 없다. 대구은행의 대주주인 DGB금융지주는 은행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3월 말 기준 DGB금융의 주요 주주는 국민연금(8.78%), OK저축은행(8.0%), 우리사주(3.95%) 등이다. 금산분리 요건에도 저촉되지 않는다.
시중은행은 10%, 지방은행은 15%로 돼 있는 동일인 주식 보유한도 요건 역시 비껴나 있다. 대구은행의 총수신 규모는 59조6천100억원, 원화대출금은 50조5천244억원 수준이다. 올해 1분기에 1천68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향후 금융당국은 금융산업의 합리화와 경쟁 촉진, 금융 안정과 소비자 보호·효용 증진 등의 '목적성'과 자기자본 및 부채 관리 등의 '재무적 능력', 시중은행으로서의 '영업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판단해 시중은행으로의 전환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은 금융당국이 은행권 과점체제를 깨고 경쟁을 촉진하는 정책기조에도 부합한다. 현재로선 시중은행으로의 전환에 필요한 행정적 절차는 신속히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대해 대구은행 관계자는 "아직 금융당국의 허가여부 등 확정된 것은 없다"며 말을 아꼈다.
영남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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