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

로그인

아이디
비밀번호
ID/PW 찾기
아직 회원이 아니신가요? 회원가입 하기

시진핑 "베트남, '디커플링' 함께 반대해야"… 찐 "누구도 우리 이간질 못해"

뉴데일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톈진에서 개막한 하계 세계경제포럼(하계 다보스포럼) 참석차 중국을 방문한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와 만나 "중국과 베트남은 같은 사회주의 국가"라며 디커플링(decoupling·탈동조화) 반대를 촉구했다.

27일(현지시간) 중국 외교부와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에서 찐 총리와 만나 "중국과 베트남은 같은 사회주의 국가이자 서로 고도로 신뢰하는 동지이고 호혜와 공영의 동반자, 서로를 아는 친한 친구"라며 "양측은 디커플링과 망 단절에 함께 반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이어 "중국은 시장 수요가 많은 베트남 제품을 더욱 많이 수입하기를 원하며 베트남이 올 하반기 제3회 '일대일로' 국제협력정상포럼에 적극 참가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찐 총리는 "베트남은 '하나의 중국' 정책을 확고히 지키고, 세계 개발구상, 세계 안보구상, 세계 문명구상을 옹호하고, 중국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지지한다"며 "앞으로도 일대일로 건설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어 "베트남은 '경제 문제의 정치화'를 반대한다"며 "어떤 세력도 베트남과 중국을 이간질하지 못하게 하고, 운명을 공유하는 베트남-중국의 전면적 전략 협력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베트남은 중국 공산당이 이룬 이론과 실천에서 주요한 혁신적 성과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중국은 시 주석의 강력한 지도력 아래 현대화를 실현하고 위대한 현대 사회주의 국가로 거듭날 것이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찐 총리는 최근 베트남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 23일 면담하고 "윤 대통령 방문은 양국이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이행하는 첫해에 이뤄진다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향후 양국 관계의 새로운 틀이 더욱 실질적·포괄적으로 추진되기 위한 기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금 양국은 서로에게 유수한 파트너가 됐다"며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베트남 경제, 사회에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어 기쁘다"고 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6/28/2023062800184.html
댓글
0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