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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에 만난 서울시장-도쿄도지사… 한일관계 개선 탄력받나

뉴데일리

일본을 방문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27일 도쿄도청에서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지사와 만났다. 서울시장과 도쿄도지사가 공식 면담에 나선 건 지난 2015년 이후 8년 만이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전날 고이케 도지사와의 면담에서 양 도시의 공동과제인 기후변화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도쿄는 일본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로, 약 1400만명(2020년 기준)이 살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1988년 9월3일 도쿄와 친선도시(구 자매도시) 협약을 맺어 35년간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오 시장은 고이케 도지사 면담 전 도쿄의 주요 도심재개발 및 공원조성 현장을 둘러본 후, 면담 현장에서 도쿄의 도심재개발 정책에 관심을 표하며 "서울시의 정책 수립에 참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또 세계 기후변화 대응 차원에서 'C40' 운영위원인 두 도시 정상 간의 긴밀한 교류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C40은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도시들의 공동 네트워크다. 도쿄, 런던, 밀라노, 몬트리올 등 97개 도시가 활동하고 있다.

이어 오 시장은 오는 9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세계도시시장회의(WCSMF) 행사에 고이케 도지사를 초청했다.

세계도시시장회의는 '지속가능하고 회복력 있는 포용 도시'를 주제로 9월24일부터 26일 3일간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개최된다. 해당 행사는 세계 각국 도시 시장 등 대표단, 국제기구 고위 관계자들을 초청해 진행될 예정이다.

고이케 도지사는 오 시장에게 국내외 스타트업과 세계도시 리더들이 모여 혁신을 가속시키고, 도시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이벤트인 'Sustainable High City Tech Tokyo(SusHi Tech Tokyo)'를 소개했다.

오 시장은 고이케 도지사와 함께 여성의 사회적 활약을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중앙정부 차원에서 한일관계가 개선되는 가운데, 서울시는 8년 만에 재개된 이번 교류가 양국관계 발전을 견인하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6/28/20230628001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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