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2억원 투입, 준공검사에서 '부실' 제기돼…대구시 특별감사 착수
대구경북신공항 2차 사업설명회
(대구=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21일 오후 대구정책연구원에서 열린 대구경북신공항 2차 사업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6.21 [대구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은 21일 국비와 시비 등 282억원이 투입된 대구복합혁신센터의 부실시공 논란과 관련해 "부실로 밝혀지면 전면 재시공토록 하고 업체의 건설면허도 취소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오후 대구정책연구원에서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열린 대구경북신공항사업 2차 사업설명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최근 동구에서 관급공사를 발주했는데 준공(검사를)하려고 보니 공사 전체가 부실이었다"면서 "현재 시에서 특별감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부실로 밝혀지면 단호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그는 단호한 조치에 대해서는 "전면 재시공토록 하고 그에 따른 모든 책임은 해당 업체에 묻는 한편 건설면허도 취소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홍 시장은 "부실 공사를 하는 업체에 대한 경종을 울려 이번 기회에 본보기를 보여주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신 성실시공하고 기술력이 있는 업체는 대구시가 어떤 식으로든 보호하고 원청업체로부터 부당하게 갑질을 당하는 일은 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면서 지역 업체들이 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수목적법인 설립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촉구했다.
홍 시장이 지적한 대구복합혁신센터는 대구혁신도시 정주 여건 개선과 활성화에 기여하고 창업 공간을 확충, 이전 공공기관 직원들의 정착을 돕는다는 취지에 따라 2021년 4월 동구 각산동에 착공했다.
당초 지난해 12월까지 지하 1층, 지상 3층에 연면적 6천982㎡로 내부에 수영장과 어린이 북카페, 영유아 놀이방, 갤러리, 도서관 등의 시설이 들어서도록 한다는 계획이었다.
해당 시설은 그러나 심각한 누수가 발견돼 준공검사를 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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