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21일 대구정책연구원에서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대구·경북 신공항 사업대행자 선정 준비를 위한 2차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달 31일 서울 공군호텔에서 열인 행사에 이은 두 번째 사업설명회다.
행사에는 건설사 등 지역 기업 임직원 120여명이 참석한다. 시는 대구·경북신공항 사업개요, 추진 절차, 사업추진 구조, 향후 일정 등을 소개한다.
대구·경북 신공항 1차 사업설명회가 지난 5월 31일 서울 공군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리고 있다. 대구시 제공 |
대구·경북 공항은 군 공항의 경우 대구시가 ‘기부대양여’ 방식으로, 민간공항은 국토부가 재정사업으로 건설한다. 군 공항을 건설을 위해서는 대구시를 대신해 공항을 건설하고 종전부지를 개발할 사업대행자(공동출자법인) 선정이 필요하다.
사업대행자는 공공주도 방식의 공동출자법인으로 설립이 필요한 만큼 우선 공공기관으로 이뤄진 공공시행자가 지분 50%를 초과해 구성한다. 선정된 공공시행자가 금융기관, 기업 등 민간참여자를 공개 모집해 신공항과 종전부지 개발사업을 민관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
시는 신공항 특별법에 따라 사업시행자 또는 대행자가 공사·물품·용역 등의 계약을 체결하는 경우 지역기업 참여 우대에 대한 근거를 마련해 향후 시행령을 통해 구체화할 예정이다. 지역 기업의 공동 출자법인 참여와 하도급, 공사 자재, 건설기계, 인력 분야 등에 대해서도 관련 기관과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계약 체결 시 우대기준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시민펀드 등을 조성해 신공항에 대한 시민의 참여와 관심을 높이고 창출한 수익을 시민과 함께 공유하는 시민 참여형 성장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앞으로 공공기관이나 민간기업 등의 요구사항을 최대한 반영해 12월까지 사업대행자 선정을 마무리한다. 이어 추가 설명회를 열고 다양한 기관과 소통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신공항 특별법에 지역기업에 대한 우대 근거가 마련한 만큼 지역의 우수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여건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새로운 하늘길을 열어 글로벌 도시의 마중물이 될 신공항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통해 대구시와 지역기업이 윈-윈 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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