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

로그인

아이디
비밀번호
ID/PW 찾기
아직 회원이 아니신가요? 회원가입 하기

전투기 공중전도 'AI 시대'… 공군·KAI, 인공지능 기반 훈련체계 구축

뉴데일리

전투기 조종사 훈련에도 인공지능(AI)이 적용된다.

20일 군 당국에 따르면 공군은 최근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AI 기반 모의비행훈련체계 구축을 위한 신속연구개발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사업은 KAI가 주관하며, 예산은 356억원이다.

해당 체계는 AI가 적용된 전투기가 실제 환경과 동일한 가상세계에서 자유롭게 비행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재의 전투기 조종사 훈련은 시뮬레이터에 사전 입력한 값에 따라 움직이는 적 전투기를 상대하는 방식이다. 고정적이고, 반복할 경우 예상 가능할 수밖에 없다.

이에 조종사들 사이에서는 상황 인식 능력 향상을 위해 비행훈련체계가 필요하다는 판단이 공유됐다고 한다.

또한 F-35A·F-15K·KF-16 전투기 등 서로 다른 특성의 공중전력을 운용하고 있는 현재의 공군 상황도 한 몫을 했다.

오는 2026년 하반기에는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의 전력화도 예정돼 있는 만큼, 다양성을 확보한 훈련체계의 필요성이 군 안팎에서 대두됐다. 이를 반영해 AI 기반 훈련체계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AI가 적용된 '적기'의 가장 큰 특징은 스스로 학습한다는 것이다. 기존 시뮬레이터와 비교해 자유로운 비행이 가능해, 상대하는 입장에서는 더욱 까다로울 수밖에 없다. 그만큼 전투기 조종사들은 공중전에서의 실전감각을 높일 수 있고, 대응 능력 향상도 기대된다. 교육으로 AI의 수준을 높일 수도 있어 지속적인 훈련도 가능하다.

AI를 활용해 가상세계에서 실전과 같은 대규모 편대훈련도 시행할 수 있다. 가상세계에서 이뤄지는 훈련인 만큼, 소음이나 기상 악화 등 환경적 제약에서도 자유롭다.

신속연구개발사업은 신기술이 적용된 무기체계를 2년 이내에 신속하게 연구개발하는 것이다. 늦어도 2년 뒤인 오는 2025년까지는 AI 기반 모의비행훈련체계가 구축된다는 의미와 같다.

공군은 KAI의 사업 개발 완료 시점에 맞춰 공군29전술개발훈련전대에 AI 기반 모의비행훈련체계와 훈련통제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오는 2026년부터는 실전적 훈련과 최적의 전술개발을 위한 후속작업으로 전 비행부대 시뮬레이터와 연동 가능한 네트워크를 구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6/20/2023062000161.html
댓글
0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