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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조작' 한상혁 방통위원장 면직안 곧 재가… 대통령실 "시간 끌지 않을 것"

뉴데일리

윤석열 대통령이 인사혁신처가 제청한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면직안을 금명간 재가할 방침이다.

30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한 위원장에 대한 인사혁신처의 청문 조서와 의견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시일 내에 면직안을 재가하는 방향으로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본지와 통화에서 "하루 이틀 더 시간을 끌거나 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오늘이나 내일 절차에 따라 (면직안)을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종편 재승인 심사 점수 조작에 관여한 혐의로 지난 2일 재판에 넘겨진 상황이다. 그는 지난 2020년 3월 TV조선 반대 활동을 해온 시민단체 인사를 재승인 심사위원으로 임명하고, 같은 해 4월 TV조선 평가 점수가 조작된 사실을 알고도 묵인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만 한 위원장은 지난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면직 재가 가능성에 대해 "단순히 기소됐다는 사실만으로 면직 처분을 진행한다는 건 매우 부당하다"며 "행정처분이 행해진다면 저로선 그에 맞는 법적 대응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차기 방통위원장으로는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낸 이동관 대통령 대외협력특보를 비롯해 김후곤 전 서울고검장, 김홍일 전 대검 중수부장 등이 거론된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5/30/202305300020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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