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우여우이(侯友宜) 중국국민당 대선 후보는 어제 신베이에서 열린 토크 콘서트에서, 셰룽제(謝龍介) 전 타이난시의원이 타이난(台南)시장에서 낙선한 것에 대해서 "타이난 시민들은 눈이 없고, 복도 없다(台南人没眼睛,没福氣)"라는 망언을 해 비판받고 있음.
이에 대해 민주진보당 린쥔셴(林俊憲) 타이난시 5구 입법위원은 "우리 타이난 사람들이 그 고귀하신 국민당에 안 어울려서 참 미안하다!"라며 "20년 동안 당신들이 타이난에서 집권 못 한 건 다 우리가 눈깔이 없고 고마운 줄 모르는 탓이다!"라고 비판함.
그러면서 "당신도 남부 출신인데 오히려 이렇게 타이난 사람들을 무시하나?" "당신 고향 자이현(嘉義縣)도 민진당이 장기 집권하는데, 그럼 당신 고향 사람들도 눈깔이 없는 건지 묻고 싶다"라고 함.
같은 정당 소속인 린이진(林宜瑾) 타이난시 4구 입법위원도 "허우여우이는 타이난 시민들께 사과하라"면서 "투표는 개개인의 자유다. 결과가 예상보다 좋지 않더라도 유권자들의 격려와 질책에 감사하고, 더욱 노력해야 한다"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가 떨어졌다고 유권자들보고 '눈이 없다'고 비난하는 것은 민주적 소양이 결여된 행동이다"라고 비판함.
台南人沒眼睛、沒福氣?郭國文、林宜瑾怒了:要求侯友宜向台南人道歉 | 三立新聞網 AP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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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로 치면 민주당 대선후보가 "대구시민들은 눈이 없다!"라고 망언한 거랑 똑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