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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간 尹, 韓-베트남 정상회담… "2030년 교역 1500억불 목표"

뉴데일리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19일 일본 히로시마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팜 밍 찡 베트남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의 협력 증진에 대해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일본 히로시마의 한 호텔에서 찡 총리와 한-베트남 정상회담을 갖고 한-베트남 관계와 한-아세안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1993년 수교 이래 한-베트남 관계가 모든 분야에 걸쳐 눈부신 발전을 이룬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가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만큼 앞으로 양국이 더욱 긴밀히 소통하면서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베트남에 진출한 8000여 개의 우리 기업이 양국 간 긴밀한 경제협력 관계를 뒷받침하는 중요한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찡 총리가 재작년에 이어 작년에도 '총리와 한국 기업 간 대화'를 개최해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애로사항을 직접 해결해주신 데 대해 사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 기업 활동에 더욱 관심을 갖고 지지해줄 것"을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또 베트남이 한국의 3대 교역국인 만큼 "2030년 교역 1500억불 목표 달성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면서 "ODA(공적개발원조), EDCF(대외경제협력기금) 사업 등 한국의 대(對)베트남 개발협력을 확대해 나가며 국제무대에서도 양국이 함께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찡 총리는 이에 사의를 표하며 "재정, 기술, 인적 개발, 제도 개선 등에 걸친 한국의 ODA와 개발지원 사업이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또 "디지털과 과학기술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도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베트남은 대외정책 추진에 있어 한국을 매우 중요한 파트너로 여기고 있다"면서 "그간 한국과 수교 이후 30년간 쌓아온 놀라운 협력을 발판으로 앞으로 베트남은 국제규범을 준수하는 가운데 한국과 전략적 공조와 협력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찡 총리는 또한 "한국의 글로벌 중추 국가 구상, 인·태전략, 한-아세안 '연대구상'은 아세안을 포함한 역내 및 세계의 평화와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높이 평가했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우리 '한-아세안 연대구상(KASI, Korea-ASEAN Solidarity Initiative) 추진에 대한 베트남의 지지와 협조에 감사한다"며 "한-아세안 조정국인 베트남과 앞으로도 긴밀히 소통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G7 정상회의가 개최되는 일본 히로시마에 도착, 한-호주에 이어 한-베트남 정상회담을 개최하며 방일 일정을 시작했다.

오는 20일에도 윤 대통령은 인도·인도네시아·영국 등 정상과 연쇄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5/19/202305190014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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