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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호위무사' 처럼회… 진보당 강성희와 손잡다

뉴데일리

강성희 진보당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강경파 초선 모임인 '처럼회' 의원들이 주축이 된 의원연구단체에 가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각에서는 처럼회가 본격 대여 투쟁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의원은 최근 국회의원 연구단체 중 하나인 '공정사회 포럼(처럼회)' 소속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포럼은 민주당 내 친목 모임인 처럼회 소속 의원들이 의정 활동을 위해 만든 의원 연구단체다.

여기에는 강 의원과 민주당 강민정·김승원·김용민·김의겸·문정복·민형배·박영순·윤영덕·장경태·최강욱·황운하 의원 그리고 최근 거액의 가상화폐 보유 논란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 등 13명이 속해있다.

강 의원 측 관계자는 이날 뉴데일리와 통화에서 "모임 대표인 최강욱 의원이 먼저 제안해서 가입한 것"이라며 "공정과 관련된 연구에 참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처럼회 소속 민주당 한 의원은 "국회의원 연구단체는 두 개 이상의 정당 소속 의원들로 구성해야 승인이 된다"며 "그래서 최강욱 의원이 제안을 하고 강성희 의원이 수락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4·5 전주을 재선거를 통해 국회에 입성한 강 의원은 과거 통합진보당 당권파였던 경기동부연합 출신이다. 경기동부연합의 실질적 리더였던 이석기 전 통진당 의원의 한국외대 글로벌(용인)캠퍼스 후배이기도 하다.

주로 친명(친이재명)계 의원들이 속한 처럼회는 이재명 대표의 호위무사 역할을 해왔다. 이러한 계파적 배타성 때문에 민주당 일각에서는 "해체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비명(비이재명)계인 이원욱 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6월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참패한 뒤 "처럼회 해산을 권유드린다"고 밝혔다.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을 무리하게 주도한 처럼회가 극단 지지층인 '정치 훌리건'의 편을 들었다는 이유에서다.

당시 이상민 민주당 의원도 "당이 상당히 오염돼 있다"며 처럼회 해체론에 가세했다. 같은 당 김민석 의원은 "자기혁신과 자진해체 중 진로를 고민하는 것이 어떨까 한다"고 했다.

최근 김남국 의원의 코인 논란을 계기로 처럼회 해체론이 다시 불거졌다. 박지현 전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6일 이재명 대표를 겨냥 "폭력적 팬덤과 이제는 결별해야 한다"며 "김 의원을 비호하는 처럼회를 해체하고, 처럼회를 떠받드는 극성 팬덤 정치를 확실히 끊어내라"고 요구했다.

국민의힘 한 관계자는 강 의원의 처럼회 가입에 대해 "해체해야 마땅한 처럼회와 진보당의 잘못된 만남이 이뤄졌다"며 "민주당이 합리적 대안정당으로 거듭나길 포기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5/19/202305190008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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