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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김남국'에 배신감, 2030 민심 공략… 국민의힘 광주 총집결

뉴데일리

국민의힘이 18일 더불어민주당의 '텃밭'으로 불리는 광주를 찾아 청년 간담회를 열고 청년층 민심 사로잡기에 나섰다.

민주당이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코인 투자 논란으로 20·30 세대의 지지율이 하락하는 모양새를 보이자, 이를 반등의 계기로 삼으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기현, 광주 청년들 만나… "복합쇼핑몰 같은 실천적 과제 고민하자"

국민의힘은 이날 광주 동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광주·전남 청년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한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 장예찬 청년 최고위원 등의 지도부가 참석했고, 광주·전남 청년도 10여 명 자리했다.

김 대표는 모두 발언을 통해 "여러분들은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에 태어나지 않았던 사람이 대부분일텐데 저는 그때 살았던 사람"이라며 "반군사정권 운동을 했던 집안의 아들이어서 저도 학교를 다니면서 데모를 했던 사람인데 오늘 (기념식에) 앉아서 짠한 마음이 들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어 "자유와 민주주의, 인권을 지키기 위해 했던 것을 토대로 해서 우리 지역을 잘 살게 하고 전남, 호남, 광주 지역이 잘 살게 해서 많은 사람들이 자긍심을 얻고 살아갈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야 된다"며 "그게 여러분들이 해야될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가 또 그런 일을 도와드려야 하는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라며 "그것이 오월 정신을 이어가는 후손들이 해야될 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우리 지역에 일자리도 만들어내고, 꿈을 꿀 수 있는 미래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인가에 대한 말씀을 듣고 싶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여한 청년들은 이 자리에서 ▲광주 복합쇼핑몰 ▲지역 기반의 중소기업의 성장 방안 ▲수도권 청년 정책과 지방 청년 정책 등의 이슈를 이야기하기 위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특히 복합쇼핑몰과 관련해 "복합쇼핑몰이 (광주에) 하나도 없다"며 "저는 울산 시장을 했던 사람으로서 더더욱 이해가 안 된다고 말 했는데 그런 실천적 과제를 같이 고민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앞서 장예찬 청년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 모두 발언을 통해서도 "광주의 청년들이 고향에서 대학을 다니고, 일자리를 구하고, 문화생활을 향유하며 가정을 꾸릴 수 있도록 지방시대를 여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한편 데일리안이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율 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이 42.2%, 민주당이 36.7%로 나타났다.

특히 '20·30' 세대에서도 국민의힘이 민주당에 앞섰다. 20대의 경우 국민의힘이 41.5%, 민주당이 34.5%로 집계됐고, 30대의 경우에도 국민의힘 44.5%, 민주당 33.1%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 대비 20대의 지지율이 3.6%p 하락했고, 30대의 지지율은 1.0%p 떨어졌다. 반면 국민의힘은 20대에서 10.9%p 올랐고, 30대에서는 5.2%p 상승했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지난 조사 대비 특징은 20대에서 가장 큰 변화를 보인 것"이라며 "이는 젊은 층에서 민감하게 여기는 코인 문제가 민주당에서 터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남국 무소속 의원은 코인 투자 의혹으로 지난 14일 민주당을 탈당했고, 현재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에 의해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된 상황이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의 ARS로 진행했으며 응답률은 2.9%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5/18/202305180016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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