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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고위 정무직 공무원들, '환관' 표현한 민주당 시당위원장에 손해배상 소송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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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teheart

"명예훼손과 모욕에 따른 피해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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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청 산격청사 전경. 대구시 제공


대구시 고위 정무직 공무원들이 자신들을 '환관'으로 표현한 강민구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이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

정장수 대구시 시정혁신단장과 이종헌 정책총괄단장, 이시복 정무조정실장, 손성호 비서실장 등 4명은 강 위원장에게 명예훼손과 모욕에 따른 피해를 입었다며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들이 강 위원장에게 제기한 배상액은 각각 1천만원씩으로 총 4천만원이다. 앞서 정 단장 등은 지난 2일 강 위원장이 지난달 민주당 대구시당 홈페이지에 올린 논평을 통해 "현재 대구시정은 홍준표 대구시장과 환관 5명이 움직이고 있다는 말이 많다"고 표현한 데 대해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대구경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한 바 있다.

해당 논평에는 '환관'이라는 표현과 함께 이들의 실명이 언급됐으며, 정무직 공무원들이 홍 시장의 개인 SNS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른 것이 공직선거법 위반인지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가 살펴봐야 한다는 취지의 주장도 담겼다.

정무직 공무원들의 고소 이후 민주당 대구시당은 추가 논평을 내고 "실명을 거론한 것과 표현의 과함이 있어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당사자 4명은 "우리가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것처럼 허위 사실을 적시했다. 수차례에 걸쳐 환관이라고 지칭하는 등 악질적인 발언으로 모욕했다"고 맞섰다.
민경석기자 

 

영남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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