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앞서 리포트에서 말씀드린 대로 이번 윤 대통령 순방의 하이라이트는 내일(26일) 있을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입니다. 오늘 백악관이 앞서 관련 브리핑을 했는데 깜짝 놀랄 만한 일은 없을 거라고 했습니다. 우리에게 너무 큰 기대는 말라는 뜻으로도 해석되는데요. 워싱턴 특파원 연결해서 좀 더 구체적으로 들어보겠습니다.
김필규 특파원, 백악관이 '깜짝 놀랄 일은 없을 거다.' 이렇게 얘기를 했다던데 구체적으로 무슨 말인가요?
[기자]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번 회담 계획을 설명하면서 북핵 문제의 해법은 따로 문서로 발표한다고 공개를 했습니다.
우리 정부 요구가 담긴 구체적인 핵우산 등 확장억제 계획이 여기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야기한 대로 놀라울 합의가 있겠느냐는 기자 질문에 전 세계나 미국 국민, 한국 국민이 깜짝 놀랄 만한 일은 없을 거라고 답했습니다.
확장억제 이외에 여러 분야에서 우리가 기대하는 획기적인 결과물을 내놓기는 쉽지 않다는 점을 시사한 걸로도 풀이됩니다.
[앵커]
그러니까 우리나라 입장에서 기대한 만큼 결과가 안 나올 가능성도 열어놨다, 이렇게 해석이 되는데요. 그러면 구체적으로는 미국 내 최근 논란이 된 한국 기업 차별 같은 경제적 현안은 해소되기 힘든 겁니까?
[기자]
미국은 그동안 자국 내 제조업을 부흥시키는 법안을 만들면서 한국 반도체 기업이나 한국 전기차 업체를 차별해 논란이 이어지고 있죠.
대통령실은 이번 회담에서 이 문제를 풀어야 할 텐데 백악관은 오히려 한국에 더 좋은 거 아니냐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회담 하루 전까지도 여전히 인식 차가 크다는 우려가 나오는 대목인데 직접 들어보시죠.
[존 커비/미국 NSC 전략소통조정관 : 미국에서 투자하고 있는 한국 기업들이 인플레감축법과 반도체지원법의 이익을 상당히 얻게 될 겁니다.]
[앵커]
김필규 특파원, 조금 전에 관련 속보가 또 나왔는데요. 미국 내 큰 정치 뉴스가 나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내년 대선에 재도전한다, 이렇게 공식 선언했는데 이게 하필 정상회담 하루 전이어서 정상회담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요?
[기자]
지금까지도 한국에 미국이 줄 거는 뾰족하게 드러나지 않았지만 반대로 한국에 받아내는 건 부각하는 모양새가 나오고 있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양국의 경제적 인적 유대가 이번 방문의 중심이라고 강조를 하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평소 그랬던 것처럼 삼성과 현대차, SK로부터의 투자유치 성과도 내세웠는데 이 이야기 먼저 들어보시죠.
[제이크 설리번/미국 국가안보보좌관 : 바이든 정부에서 지난 2년여 동안 한국은 1000억달러(약 133조원) 이상을 미국에 투자했고, 이는 미 전역에 걸쳐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예고됐던 대로 이곳 날짜로 25일, 그러니까 조금 전에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백악관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한국으로부터 많은 투자를 따냈다는 성과를 더 전면에 내세우면서 압박을 해 올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마지막으로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출마 영상 같이 보시죠.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개인의 자유를 위해 싸우세요. 투표할 권리와 시민권을 지키세요.]
https://mnews.jtbc.co.kr/News/Article.aspx?news_id=NB121238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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