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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스폰서' 김모씨…15년 간 민주당 의원 12명에 6500만원 후원

뉴데일리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이 확산하며 민주당의 위기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당시 송영길 전 대표의 '스폰서'로 지목된 사업가 김모 씨가 2008년부터 다수의 민주당 의원에게 후원금을 지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김씨는 2008년부터 2022년까지 민주당 의원 12명에게 총 6500만원을 후원했다. 김씨는 검찰이 확보한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의 녹음파일에서 강래구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이 '스폰서'로 지목한 인물이다.

이에 따라 검찰은 지난 12일 김씨의 사무실과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 등을 진행했다. 현역의원 10~20명에게 약 300만원씩 살포된 돈봉투 자금 9400만원 중 8000만원이 김씨에게서 나온 것으로 보고 출처를 규명하기 위한 것이다.

앞서 김씨는 2008년부터 2022년까지 현직 의원 약 12명에게 각각 500만원을 후원했다. 500만원은 개인이 기부할 수 있는 최대 금액이다.

김씨는 2008년과 2011년 민주당 현직 의원에게 각각 500만원을 후원했다. 2018년에는 의원 4명에게 500만원씩 총 2000만원을 후원했고, 2020년부터 2022년까지는 매년 2명씩 각각 500만원을 후원금으로 전달했다.

김씨가 후원한 의원에는 윤관석 민주당 의원도 포함됐다. 김씨는 윤 의원에게 2018년과 2022년 각각 500만원씩 총 1000만원을 후원했다.

윤 의원은 김씨의 첫 후원금을 받았을 당시 당 최고위원을 지냈다. 이어 두번째 후원금을 받은 지난해에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을 맡았다.

김씨의 후원금을 두 번 받은 의원은 윤 의원이 유일하다. 윤 의원은 최근 '돈 봉투 의혹' 핵심 관계자로 지목돼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한편 검찰은 지난 19일 윤 의원과 강 위원이 돈 봉투를 만들고 전달하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고 보고 정당법 위반 및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4/21/202304210018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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