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1799591
"함께 차 타면 항상 군인처럼 앉아" 고백
고(故) 전두환씨의 손자 전우원씨가 어린 시절 할아버지에게 '어퍼컷(복싱에서 허리 높이부터 위쪽으로 주먹을 올려 쳐 몸통과 머리를 가격하는 것)'을 맞았다고 털어놨다.
전씨는 최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라이브 방송에서 이같이 밝혔다. 전씨는 "어릴 때 가족여행으로 용평 스키장에 갔었는데 저는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차에 타는 걸 진짜 싫어했다. 차에 타면 군인처럼 앉아야 하는 분위기였다"며 "하지만 친엄마가 할아버지와 할머니한테 잘 보이고 싶은 마음에 항상 저와 형을 강제로 두 분의 차에 태웠다"고 전했다.
그는 "휴게소에 내려서 뛰어다니는 게 너무 행복했다"며 "휴게소 시간이 끝나서 다시 차에 타야 한다길래 제가 '좀 더 놀고 싶다'고 (계속 투정을 부렸다)"고 설명했다. 전씨는 "경호원에게 끌려가 다시 차에 타자마자 할아버지가 '어퍼컷'으로 제 배를 때리면서 '어른들이 말하는데 말 잘 들어야지. 빨리 뒤에 타'라고 하셨다"고 덧붙였다.
전씨는 "그때 숨도 못 쉬고 울면서 '윽, 윽' 하며 뒷좌석에 탔던 생각이 난다"며 당시 할아버지로부터 맞았다는 어퍼컷 동작을 재연해 보이기도 했다. 그는 "(할아버지가) 확실히 권투를 잘하시는 것 같다. 잘 때리시더라"고 회상했다. 전두환씨는 학창 시절 복싱 글러브를 목에 걸고 다닐 정도로 복싱을 좋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권서영 인턴 기자([email protected])
전두환 사이코패스라는 사실은 원래부터 알고 있었는데 진짜 충격이다
헐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