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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부산 지역구 국회의원, 장관 등과 함께한 만찬 자리에서 2030 부산 세계엑스포 기념주를 마시며 부산엑스포 유치를 재차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6일 부산 해운대구의 한 횟집에서 당 소속 부산 국회의원, 장관, 시·도지사들과 만찬 자리를 가졌다.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을 위한 중앙지방협력회의 후 별도 일정을 소화한 것이다.
이 자리에는 한동훈 법무부장관을 비롯해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등 정부 인사와 오세훈 서울시장, 박형준 부산시장, 김진태 강원도지사 등이 자리했다. 여권에서는 장제원, 서병수, 정동만, 안병길 의원 등 부산 지역구 의원들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과 참석자들은 부산시와 2030 부산엑스포 유치홍보 및 범시민 유치 공감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대선주조의 시원매실골드를 기념주로 마셨다고 한다. 시원매실골드는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각종 행사의 기념주로 사용됐다. 복회 가오리찜 자연산 회 복수육 등이 상에 올랐다고 한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박형준 시장이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의 분위기를 전했다고 한다. 이후 박 시장이 '부산엑스포 꼭 유치하자 파이팅'이라고 건배사를 했다.
자리에 참석한 한동훈 장관에게도 건배사 요청이 있었다고 한다. 한동훈 장관은 "부산엑스포 꼭 유치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드시죠"라고 건배사를 했다. 하지만 주변에서 밋밋하다며 "다시 하라"고 요청했다. 그만큼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지속됐다.
한 참석자는 뉴데일리와 통화에서 "만찬 자리에선 처음부터 끝까지 부산엑스포에 관련한 얘기를 했다"며 "대통령께서 엑스포 유치에 힘써주는 부산 지역구 의원들을 격려해주셨다"고 전했다.
2030 부산엑스포 유치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다. 윤 대통령은 이날 부산에서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17개 시·도 등 중앙·지방정부에 '원팀' 정신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회의에서 "이번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는 지역 균형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글로벌 중추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우리가 반드시 유치해야 할 과제"라며 "17개 시·도지사님들께서도 국제 네트워크와 교섭 채널을 적극 활용해서 171개 BIE 회원국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주시라"고 당부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4/07/2023040700037.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