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를 관리한다는 건 생각보다 상당히 어려운 일이었다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기에 당연히 이런 저런 의견이 처음에는 있지만
정치에도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이 있듯이 다수파가 커뮤니티를 점령한다
다수파가 커뮤니티를 점령할 당시에는 재밌지만
그게 또 오래가는 방법은 아니더라..
또 그 안에서 고이고 고이면 인원도 줄어들고
고정닉네임 제도를 사용하면
소위 눈에 띄는 고인물들이 생겨서 새로운 사람들이 끼기 어려워져서 초기장벽이 높아지고
광고비가 줄어드니 벌어들여지는 수익이 줄어들어서 우선 이걸 이끌어 나가기가 힘들어진다
(지금 생각하면 고정닉네임 제도를 하지 말 걸..ㅋㅋㅋ)
다양한 수익모델 고민
신규유입 고민
현재있는 사람들도 놓치지 않아야 한다는 고민
그러나 이러한 시행착오 과정 속에서
커뮤니티 특성상 모두 입맛에 맞아질 수는 없고..
불만은 새어나오게 된다
그 불만을 고인물들이 하게 되면 파장은 더 심각해지고
커뮤니티 존폐 자체가 휘둘려버릴 때도 있었다
친목의 기준이 명확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걸 그때 알았다
잘해도 욕먹고 못해도 욕먹고
한 때는 우습게도 욕먹는 연예인의 심정이 어떨지 이해도 되더라 ㅋㅋㅋ
그래도 커뮤니티 사용해주시고 애정해주시는 회원들에게 감사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버티고
더 많은 회원들이 내가 만든 커뮤니티 안에서 하고 싶은 말 다하고 즐거워하는 모습 보고 싶어서 버티고
그러나 역시 요즘 대세는 개발자라는 명성에 맞게
기능 개발 적게는 200만원에서 많게는 4천만원까지
한달 기본유지값 300만원
결국 버티고 버티다가 심한 적자로 인해서 피눈물 흘리면서 그만뒀지만..
한 때는 하루 접속자 2-3만명씩은 기본이던 커뮤니티 운영했는데 결론이 좋지 않아 지금까지도 아쉽고 씁쓸하다.
청년의꿈은 내가 쓴 그 이상을 쓴 것 같지만.. 뭐 모르는 거지
잘 견뎌내길 바라 회원들도 관리자도
고생했어
약간 어떤 부분은 청년의꿈 같네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