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용 국민의힘 의원(경기 안성·4선)은 4일 "영남권 당대표와 수도권 원내사령탑이라는 환상의 조합으로 김기현 대표가 약속한 '당 지지율 55%, 윤석열 정부 지지율 60% 달성'을 확실히 뒷받침하겠다"며 원내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당의 험지인 경기도에서 격전을 거쳐 4번 당선된 바 있다. 제가 원내대표를 맡는다면 그 경험을 살려 총선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서 바람몰이의 선봉이 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수도권 기반의 중진으로서 울산 출신 김기현 대표와의 궁합을 강조한 것이다.
그는 "내년 4월 10일 총선은 너무나 중요하다. 윤석열 정부와 당의 성공, 대한민국의 미래가 모두 내년 총선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121석이 걸린 수도권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민의힘 수도권 의석은 19석에 불과하다.
김 의원은 "지금 대한민국은 비상"이라며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헌법 정신을 바탕으로 불의와 불공정을 청산하고, 대한민국 역동성을 다시 끌어올려야 한다"고 했다. 이어 "문제는 국회"라며 "민생을 위한 법안, 대한민국의 체질 개선을 위한 개혁 법안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으며 불체포특권 남용으로 국회는 범죄자를 위한 치외법권지대라는 오명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회의원 비서관 출신인 김 의원은 경기도의원 3선을 거쳐 제18대 총선부터 21대까지 경기 안성에서 내리 4선을 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정치개혁특별위원회 간사, 국방위원장 등을 지냈다.
김 의원은 "풍부한 경험으로 개혁 입법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며 "예결위·정개특위 간사와 상임위원장 등을 거치며 예산·선거법 등 민감한 협상을 성공적으로 처리한 바 있다. 검증된 협상 능력을 토대로 미래 세대를 위한 윤석열 정부의 노동·교육·연금 등 3대 개혁 입법과 현재 계류 중인 220건의 국정과제 법안의 국회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과반 의석을 가진 더불어민주당과의 원내 협상에 대해서는 "야당과 열린 마음으로 대화하고 합의 도출을 위해 진정성 있게 임하겠다"면서도 "당리당략에 입각한 부당한 정치공세,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틀을 벗어나는 주장에 대해서는 타협하지 않겠다. 국민과 함께 야당의 입법 폭주에 당당히 맞서겠다"고 말했다.
내년 총선과 관련해서는 "사회적 약자를 보듬는 따뜻한 보수, 역사 앞에 당당한 보수를 실천하고, 정의와 공정이 살아 숨 쉬는 대한민국을 만들면 된다"며 "건설노조 사례에서 보듯 잘못된 관행과 부정부패를 깨면, 국민께서 지지를 보내주실 것이며 자연스레 선거 승리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각 분야별 인재 발굴·스타플레이어 양성 ▲2030세대·중도층 지지율 제고 ▲건강하고 신뢰 넘치는 당정관계 구축 ▲과잉 입법·방탄 국회 악습 해결 ▲당 정책 역량 격상 등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1년 전 대선에서 승리했을 때의 초심을 늘 가슴에 새기고, 반드시 '강한 여당'의 '이기는 원내대표'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오는 7일 의원총회에서 새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김 의원에 이어 윤재옥 의원(대구 달서을·3선)이 이날 오후 원내대표 출마를 공식화할 계획이다.
김학용 의원은 홍카 극찬했던 적은 몇 번은 있었는데, 원래는 친무인데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친홍이기도 했음 근데 술카한테 간 거는 좀 실망적이기도 함...
다른 원내대표 출마자인 윤재옥 의원은 홍카의 중학교 후배기도 하고 친박이었지만 원조 친홍이기도 한데, 윤한테 변질됐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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