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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ROTC 애국동지회가 "윤석열 정부의 대일관계 정상을 위한 용단을 지지한다"고 13일 선언했다.
윤석열 정부가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을 위해 최근 발표한 '제3자 변제안' 두고 일각에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자 이를 뒷받침하고 나선 것이다.
동지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지정학적으로 불리한 상황에 처한 대한민국의 자주국방은 미국을 위시한 우방과의 동맹을 통해서만 성취될 수 있다"며 "우리는 미국과는 이승만 대통령의 선견지명으로 한미상호방위조약이 체결되어 있어 미국의 전략적, 전술적 지원 속에 고도성장을 계속하며 현재 수준의 번영을 누리고 있다"고 짚었다.
동지회는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 차례에 걸친 좌파정권은 북·중·러에 굴종하면서 우리의 한미동맹체제를 허물기 위해 혈안이었다"며 "특히 문재인 정권은 북한과 중국으로부터 철저히 푸대접을 받으면서도 오로지 북·중 섬기기에 총력을 기울이며 한미동맹을 지속적으로 훼손해왔다. 특히 집권 5년 동안 '친일파' 프레임으로 반일몰이에 일관하며 한·미·일 안보체제 허물기에 몰두해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생존번영을 위해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은 한·미·일 공조와 자유진영의 굳건한 동맹"이라며 "이를 위한 선결과제로 윤석열 정부가 한·일 간에 가로막힌 과거사의 질곡을 풀고 미래로 나아가려는 용단을 내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지회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겐 미래가 없다고 한다. 우리는 역사를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라면서도 "그러나 아픈 역사에 매달릴 게 아니라 아픈 역사로부터 배우고 밝은 미래를 위한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과거의 상처를 곱씹으며 원한에 사무쳐 지낸다면 분노와 아집에 막혀 미래를 향한 발전을 이룰 수 없다"는 것이다.
이어 "일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제3자 대위변제'는 우리가 지금 상황에서 택할 수 있는 가장 현명한 선택"이라며 "대일청구권 자금으로 혜택을 받은 기업들이 출연해 대위변제하고 그 다음 수순을 일본 측에 넘기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해법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일 관계의 정상화는 양국은 물론 전세계의 자유, 평화, 번영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며 "우리 대한민국 ROTC 애국동지회는 윤석열 정부의 해법을 쌍수를 들어 환영하고 적극 지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윤석열 정부가 지난 6일 발표한 제3자 변제안은 국내기업으로부터 받은 기부금을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 배상금을 명목으로 지급하는 것이 핵심이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3/13/2023031300180.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