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MS 교주 정명석 해외도피 당시 최측근으로 활동
2004년 JMS 신도폭행 관련 자금조달
삼보, 대한체육회 정회원 가입자격 될까
'나홀로 금메달'과 제보자에 대한 '갑질'로 논란이 된 대한삼보연맹의 회장을 맡고 있는 문성천 씨가 성폭행 및 탈퇴자에 대한 보복 행위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기독교복음선교회, 일명 'JMS'의 핵심 인물이라는 증거들이 <더팩트> 취재 결과 속속 드러나 논란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JMS의 교주 정명석 씨는 90년대 후반 여신도 성폭행과 공금횡령 등 각종 논란으로 수사를 받게 되자 대만과 일본, 홍콩, 중국 등을 떠돌며 8년 동안 해외 도피 생활을 했습니다. 정 씨가 8년 동안 해외에서 도피 생활을 할 수 있었던 건 최측근인 문성용 씨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10일 <더팩트> 취재를 종합하면 대한삼보연맹 복수의 관계자들은 문성천 회장과 문성용 씨가 동일 인물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문성천 회장은 이러한 자신의 신분을 숨긴 채 당시 대한삼보연맹 회장이었던 문종금 회장에게 접근해 연맹의 금전적인 어려움을 해결해 주겠다는 명목으로 연맹을 넘겨받았습니다.
[문종금 전 대한삼보연맹 회장: 제가 이제 한 18년간 삼보를 해 오면서 그동안 삼보가 뿌리를 내렸기 때문에 좀 재정적으로 능력 있는 사람이 맡아줬으면 좋겠다 해서 물려주게 된 동기고. 그 사람이 JMS에서 사업가로 알려졌는 줄 알았지. 목사하고 그런 테러하고 범법자인지 전혀 몰랐죠. 그래서 빨리 서둘러야 된다. 이대로 놔둬서는 안 된다. 근데 (문성천 씨의) 범법 행위는 이미 전과 기록이나 이름을 위장해서 사이비 종단의 2인자 고위급 인사로서 이미 드러났기 때문에 그거 하나만으로도 전국 지구 관장들은 탈이 난다.....]
문종금 전 회장은 문성천 회장이 막강한 자본금으로 대한삼보연맹을 넘겨받아 포교를 목적으로 개인의 사조직처럼 운영을 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또 문 전 회장은 사업적으로 수익이 나지 않는 연맹을 큰 돈을 들여서 넘겨받은 부분이 미심쩍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대한삼보연맹 홈페이지에 게재된 문성천 회장의 인사말.
[문종금 전 회장: 지금은 이제 삼보 활동했던 애들도 거기 있다가 자기(문성천 회장) 말을 듣지 않는 사람한테는 전부 다 배제를 해버리고. 지금 사무처장도 그쪽(JMS)의 업무를 수행하는 사람이고 딸도 그쪽(JMS)을 수행하는 사람이죠.]
[배정한 기자: 사무처장의 딸이 연맹 소속으로 일을 하고 있나요?]
[문종금 전 회장: 예 하고 있죠.]
JMS의 성폭력 비위와 폭행을 세상에 알린 단국대학교 김도형 교수도 정명석의 측근이었던 문성용 씨가 문성천 회장과 동일 인물이 맞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도형 교수는 <더팩트>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문성천 회장과 문성용은 동일 인물이 확실하다. 2019년 청주에서 진행했던 삼보세계선수권 대회 영상을 보면 문성천 회장과 정명석이 함께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섭리 예술단 공연도 다 JMS 신도들이고 관중들도 대부분 신도들을 동원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김 교수는 "문성용이 2004년도에 JMS 탈퇴자 보복 폭행에 관여를 해서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아주 끔찍한 범죄를 기획하고 실행했지만 교묘하게 빠져나가서 아주 약한 처벌만 받았다"고 한탄했습니다.
또 김 교수는 "JMS의 성폭행 사건은 국내의 문제뿐만이 아니라 일본과 호주, 대만에서도 보도됐었다. 온갖 범법행위를 죄의식 없이 저지르는 단체에 소속된 사람이 스포츠 단체의 회장을 맡고 있다는 건 말이 안 된다. 세계적으로 부끄러운 일이고, 외교적으로도 문제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2004년 문성용 씨가 업무상횡령 및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판결문에 기재된 생년월일과 주소가 대한삼보연맹 법인 등기에 기재된 문성천 씨와 동일하다.
위쪽은 대한삼보연맹 법인 등기, 아래쪽은 2004년 수원지법 판결문.
이하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29/0000205121
곳곳에 신천지에 JMS에 사이비 척결하자
이 조그만 나라에 사이비는 왜케 많은거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