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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공천실무 총괄 與 사무총장도 ‘친윤’ 이철규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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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당선직후 대통령실과 조율
尹-金, 13일 만찬… 정례회동 추진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당의 실무와 내년 총선 공천 실무 등을 담당하는 당 사무총장에 친윤(친윤석열) 핵심 이철규 의원(재선·사진)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여권은 대통령과 여당 대표 간 정례회동을 갖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 대표는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첫 만찬을 갖는다. 취임 첫날부터 김 대표가 대통령실과 여당이 함께 움직이는 이른바 ‘당정 일체’ 행보에 나선 것.

 

중략

 

● 당직에 친윤 전진 배치 가능성

당 지도부가 친윤 인사들로 채워진 데 이어 김 대표는 후속 당직 인선도 친윤 인사들을 전진 배치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철규 의원의 사무총장 인선과 관련해 여권 핵심 관계자는 “장제원 의원이 당직을 맡지 않겠다고 선언한 상황에서 이 의원 외에 다른 사무총장 후보가 없다”며 “이 의원은 합리적인 성품과 일 처리로 윤 대통령은 물론이고 의원들 사이에서 신망도 높다”고 전했다.

여기에 김 대표는 전략기획부총장으로 초선 박성민 의원(울산 중) 임명을 고려 중이다. 윤 대통령이 검사 시절 대구고검에 좌천됐을 때부터 가까운 관계로 알려졌다. 또 당 대표가 임명하는 지명직 최고위원에는 재선 이만희(경북 영천-청도), 김석기(경북 경주) 의원 등을 검토 중이다. 전당대회를 통해 선출된 지도부에 당의 텃밭인 경북 출신이 없기 때문이다. 김 대표 측 관계자는 “당직 인선의 첫째 조건은 능력”이라며 “친윤 일색이란 비판에 구애받으면 아무것도 못 한다”고 했다. 친윤 색채가 강해도 능력이 있다면 적극 발탁하겠다는 의미다.

그러나 당내에서는 당 지도부와 주요 당직이 친윤 인사들로 채워지는 것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한 초선 의원은 “주요 당직 인선에 거론되는 면면을 보면 그야말로 ‘친윤 나눠먹기’식”이라며 “당이 친윤 일색이 되면 획일적인 사고와 움직임으로 인한 위기가 도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동아일보

 

https://naver.me/FxXrVm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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