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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 1주년 울산 찾은 尹… 한·사우디 '9조 프로젝트' 기공식 참석

뉴데일리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 1주년에 울산을 찾아 경제 행보를 보였다. 사우디아라비아가 9조원을 투자하는 현장을 직접 찾아 스스로 강조해왔던 '1호 영업사원'의 역할을 이어간 것이다.

윤 대통령은 9일 S-OIL 온산국가산업단지에 건설 중인 최첨단 석유화학시설 샤힌 프로젝트 기공식에 참석했다.

S-OIL은 2026년 6월까지 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 내에 스팀 크래커(기초유분 생산설비)를 비롯한 대단위 석유화학 생산설비를 건설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대주주를 맡고 있는 아람코가 투자한다. 투자 규모는 9조2580억원이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도 외국인 투자 기업들이 한국에서 마음껏 경영활동을 할 수 있도록 세계 최고의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외국 투자 기업들의 경영여건 개선과 애로사항 지원을 위해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첨단산업과 공급망 안정에 기여하는 기업에 인센티브를 확실하게 줄 것"이라고 했다.

기공식에 앞서 윤 대통령은 후세인 알 카타니 S-OIL CEO, 아민 나세르 아람코 CEO, 이재훈 S-OIL 이사회 의장 등과 사전 환담을 가졌다.

그는 "샤힌 프로젝트는 한-사우디 간 협력과 우호의 상징인 프로젝트"라며 "한국뿐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도 만족할만한 성공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했다.

이에 나세르 아람코 CEO는 "이번 주말에 아람코 이사회 멤버들을 기공식 현장에 초청하여 설명회를 가질 만큼 샤힌 프로젝트는 아람코 차원에서도 관심이 큰 프로젝트"라고 화답했다.

샤힌 프로젝트 기공식 참석 후에는 울산 경제인들과 간담회도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울산항만공사에서 진행된 오찬 간담회에서 "울산이 1962년 특정공업지구로 지정된 이후 60여 년 동안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을 중심으로 국가기간산업을 이끌어왔고 우리 수출의 13%를 책임질 만큼 국가 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울산이 세계 최고의 첨단산업 혁신허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노동 개혁의 중심인 강성 노조를 겨냥한 듯한 발언도 나왔다. 윤 대통령은 "우리 국민이 노력을 통해 얻은 정당한 보상을 부당한 세력에게 뺏기지 않고, 기업들은 사업하기 좋은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최대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3/09/202303090015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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