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에는 일종의 플래그가 있음
지지세가 많이 낮은 쪽, 내부 여조 결과가 기대 이상으로 안 좋은 쪽은 선거비 보존을 위해서, 아니면 원하는 결과 안 나오더라도 자기 세력은 그래도 영향력 있다라는 걸 어필하기 위해서 무리수를 던질 수 밖에 없음
무리수 던지는 이유는 어떻게든 자기 쪽을 지지하는 지지자들이 소수라도 결합시키기 위해서라고 생각하면 됨
주로 정치인들이 하는 무리수 패턴은
1. 선거운동 도중에 뜬금없이 춤, 율동, 노래 등을 한다
EX.민주당 경선에서 낮은 지지세를 보이고 있는 박용진이 어떻게든 이슈를 끌기 위해 롤린을 췄던 것
바른정당 시절 이준석 포함 다른 정치인들이 분장하고
율동춘 거
근데 이번에 이준석이 천하람 이기인 허은아 김용태
얘들 모이게 해서 연세대 치어리더 춤 추게 하더라고
그걸 보면서 새보계 쪽 후보들 여조가 꽤 낮기 때문에 저러는 구나라고 짐작했음
2. 선거당사자가 아닌 사람들에게도 일단 공격해본다.
선거 여조 괜찮고 1등이 아니더라도 그래도 희망이 보이면 1등 후보 당사자와 그 당사자와 관련된 사람들 네거티브 조금 하면서 지지자 결집하는 것을 목적으로 두고 그외에 다른 정치인들 건들면서 전선을 넓히지 않음
근데 내부 여조 결과가 암울하다, 1등과 크게 거리가 있고 이대로 가면 멸망한다고 계산 서면 급해지고
예민헤짐
그러면 선거당사자와 그전당대회에 크게 얽히지 않는 다른 정치인이 옆에서 이건 좀 아니지 않냐고 말만 하더라도 굳이 대응해줄 필요가 없는데 과민반응해서 쎈 수위로 거칠게 표현함
그리고 더욱 더 급하면 지들한테 비판을 한 것도 아니고 건드리지도 않았는데 짠물에 가까운 주 코어 지지자들이 전당대회와 크게 관련 없더라도 특정 정치인을 별로 안 좋아한다고 하면 단체로 모여서 그 정치인을 일단 공격하고 봄
그래서 이준석이랑 다른 후보들이 갑자기 전당대회에 크게 입장 내비친 적도 없고 어차피 누가 당대표 되도
광역시장 직함이 있어서 공천 걱정 없는 홍할배를 공격한거지
왜냐 짠물 지지층(바른정당 윾빠부터 내려온 새보계 쪽 성향 강한 분들) 그냥 홍준표를 싫어하는거지
그래서 홍준표 공격하면서 어떻게든 한표라도 긁어모으려고 한 거
3. 뜬금없는 이상한 네이밍을 짓고 선거당사자가 아닌 사람이 전면에 나온다.
이준석이 자기 쪽 인물들에게 '천아용인'이라는 네이밍 짓고 선거운동한 건 저 4명 인지도 자체가 딸려서 그럼
자기가 새보계 빠돌이가 아니고 일반 당원들은 "천하람, 허은아, 김용태, 이기인" 이름 들으면 이 듣보들은 뭐임?
이라는 반응부터 나올걸
새보계가 말하는 개혁보수 4인방이 당에서 뭘 한 게 있고 지역구에 깃발 뽑고 일 잘했으면 인지도가 있을건데
저 4명은 사실 당에서 뭘 한 것도 없고 뱃지나 이런것도 없고 능력으로 증명한 것도 없고 그러니까 인지도가 낮고 당연히 지지도도 낮음
그렇기에 짧은 시간에 인지도 올리기 위해서는 이 4명 후보 묶은 천아용인같은 네이밍으로 홍보하는게 최선일거임
애초에 허은아 김용태 이기인 천하람 얘들이 듣보 아니고 인지도 있으면 이준석이 이 4명 묶어서 팔지도 않았음
그리고 이 유승민이 뒷방으로 나가서 간보고 있는 상황에서 이준석이 인지도 제일 높은 현재 새보계 대표주자니까 어떻게든 자기 이름 팔고 내가 공개적으로 이 4명 지지한다며 전면으로 나가 자기가 선거주인공인처럼
행동해서 어떻게든 용을 써본거지
근데 오세훈 서울시장 선거 도와줄 때 이준석이 오세훈 후보가 아닌 자기만 노출시키는 영상 찍은거 보면
천아용인 이 4명이 인지도가 높고 지지율 높게 나와도
이준석은 자기가 선거주인공인 것 마냥 행세했을 거 같긴 하다.
개인적으로 새보계 쪽 후보들 쉽게 떨어진거랑 이준석이 원하는 결과 못 낸 것에 대해서는 꼬시다, 시원하다
는 생각은 안 들음 그냥 무덤덤함
다만 전당대회 결과 나오기 전까지 몇몇 펨정갤 새기들이 여기 와가지고 wwww하면서 도배하고 조롱하고 자기들만의 희망회로 돌리면서 씹어대다가 전당대회 결과 나오고 나서 이 애들 싹 다 버로우 탄거 보니까
기분은 매우 째지네 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