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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전대 투표율 50%대 기록 행진…누구에게 유리? 전문가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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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층 참여로 安·千 유리 "TK 투표율 높으면 金 유리"
金 "당 안정화 의지" 安·千 "개혁 열망"

 황교안(왼쪽부터), 김기현, 안철수, 천하람 당대표 후보가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채널A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자 토론회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3.3.3/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한상희 신윤하 기자 = 국민의힘 3·8 전당대회를 이틀 앞둔 6일 당대표 경선 투표율이 모바일·ARS 당원 투표에서만 50%를 돌파했다. 기대 이상의 투표율에 따른 유불리를 놓고 각 후보들은 물론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마감한 투표에서 전체 당원 83만7236명 중 44만4833명이 참여(투표율 53.13%)했다. 이는 지난 4~5일 진행된 모바일투표와 이날 오전 9시부터 시작된 ARS투표를 합한 수치다.

 

중략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윤석열 대통령 임기 1년차에 하는 선거이고 내년에 총선이 있으니 '어차피 대표는 김기현'이라고 하는 데 다들 공감을 했다면 투표율이 별로 안 높았을 것"이라며 "'어대김'이라고 하면 김기현 쪽으로 몰표가 쏟아지면서 40~50%에서 그냥 끝날텐데 투표율이 높다는 건 후보들이 비슷한 득표율로 싸우면서 1차에서 과반이 안 된다는 얘기"라고 말했다.

반면 김 후보에게 유리할 것이란 분석도 있다. 정부 출범 2년차이고, 여소야대 형국인 만큼 윤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당원들이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전통적으로 대구·경북(TK) 투표율이 엄청 높다. 대통령 경선 땐 95%에 달할 정도"라며 "결국 지역별·연령별 투표율에 따라서 결론이 날텐데 안 후보가 막판에 네거티브를 열심히 하고, 윤 대통령 때리기를 해 투표율이 높다고 안 후보에게 상대적으로 유리하다고 보긴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어느 후보가 유리할지에 대해선 말을 아끼면서도, 투표율이 올라가면 1차에서 절반 이상이 나오기 어려워져 결선으로 갈 확률이 높아진다고 분석했다. 오는 8일 투표 결과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2위 후보가 맞붙어 12일 새 당대표를 최종 선출한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투표율이 높아질수록 1위 후보가 얻어야 하는 과반 투표수도 덩달아 늘어나게 되므로 결선 투표로 갈 확률이 매우 높다고 봤다. 당원 84만명 시대에 50만명 이상이 투표를 한다고 가정하면 25만표를 얻어야 1차에서 끝나는데, 한 후보가 25만표를 얻기는 쉽지 않다는 게 신 교수의 설명이다.

각 후보들은 '아전인수'식 반응을 내놨다. 선두주자 김기현 후보는 "김기현의 1차 압도적 과반을 꼭 이뤄야 한다는 당원들의 열망이 녹아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계속 내부 분탕질하고 내부분열을 가속화 시키는 요인들이 발생하는 것을 본 당원들께서 '이래선 안되겠다', '당을 안정화시켜야겠다'는 의지를 가지고서 김기현에 대한 지지를 확고하게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안철수 후보는 YTN '뉴스Q' 인터뷰에서 높은 투표율에 대해 "지금까지 침묵하던 다수가 이제 드디어 개혁에 대한 열망을 표현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천하람 후보도 BBS라디오에서 "이렇게 모바일 투표 열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많이 하는 것은 아무래도 좀 개혁적인 성향의, 또 젊은 세대의 투표가 많을 수밖에 없다고 한다면 기본적으로 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에게 유리한 구조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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