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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윤석열 지지도, 왜 정권교체 지지도보다 늘 낮은가

하늘모모

[강천석 칼럼] 이번엔 ‘감옥에 가지 않을 대통령’ 뽑아야 한다

윤석열 지지도, 왜 정권교체 지지도보다 늘 낮은가
이재명, 대통령과 거리 두기 加速化하면 與野 구분 힘들지도

 

1992년 클린턴 후보는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라는 한 방으로 이라크 전쟁 승리로 지지도가 91%까지 치솟았던 부시 대통령 코를 납작하게 만들었다. 문 정권의 ‘바보야···’ 시리즈는 경제로 끝나지 않는다. 미·중(美中) 사이에서 헤매기, 한·미 관계 옥죄는 대일(對日) 외교 실패, 김정은만 쳐다보는 대북 정책, 모든 대통령이 국민감정을 거슬리면서도 손을 댔던 연금 개혁 방치, 행방불명(行方不明) 된 노동·교육·규제개혁, 볶은 씨앗을 뿌리고 싹트기를 기다려온 일자리·청년실업대책으로 끝없이 이어진다. 비서실장·수석비서관 자리를 버리고 똑똑한 집 한 채를 택했던 대통령 사람들도 400만원이던 세금고지서 숫자가 하루아침에 1억6000만원으로 바뀐 걸 받아 봤을까. 그런데도 윤석열 지지도는 늘 정권 교체 지지도보다 10% 낮다. 민심(民心)을 다 담지 못하고 있다.

 

이재명 후보에게 TV 화면으로 큰절을 받고 ‘섬뜩했다’는 반응이 의외로 많다. 뭔가 말로선 설명 안 되는 서늘한 분위기가 전해졌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은 이 후보에게 짐일까 사다리일까. 대통령과 거리 두기 속도로 보면 대통령은 이미 ‘짐’이 됐지만 대통령에 딸린 고정표(固定票) 때문에 ‘모질게 내치기 힘든 짐’으로 받아들이는 듯하다. 시간이 흐르면 이재명과 윤석열 가운데 누가 여당 후보이고 누가 야당 후보인지 구별하기 힘든 날이 올지 모른다. 이 후보 입에서 ‘못 살겠다. 갈아보자’는 구호가 흘러나와도 놀랄 일이 아니다.

 

 

https://www.chosun.com/opinion/column/2021/11/27/6WQOSJZKZRHWFKD4G3VKFPYV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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