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단체 '성장클럽' 여론조사…"디샌티스가 가장 강력해"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2024년 미국 대통령선거 공화당 후보를 선정하는 1대 1 가상대결에서 론 디샌티스 미국 플로리다주 주지사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9%포인트 차로 앞선다는 보수단체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비영리 조직 '성장 클럽'(Club for Growth)이 실시한 최근 여론조사에서 디샌티스가 트럼프와의 1대 1 대결에서 49% 지지를 얻는다는 결과가 나왔다.
자천 타천으로 거론되는 경선 후보 7명의 다자구도 가상대결에서는 트럼프가 37%로 디샌티스(33%)보다 우세했다. 3위인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은 7%에 불과했으며, 사우스캐롤라이나 출신 팀 스콧 연방상원의원, 니키 헤일리 전 주(駐)유엔 대사 등도 지지율이 저조했다. 이 여론조사의 오차 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1.8%포인트다.
데이비드 매킨토시 성장클럽 총재는 더힐에 "우리 클럽은 공화당이 지명하는 후보가 누가 되든지 반드시 (본선에서) 실제로 승리해야 한다고 믿는다"며 "다른 후보를 검토할 수도 있다는 열린 자세가 필요하다. 디샌티스가 가장 강력한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3742562?sid=1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