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

로그인

아이디
비밀번호
ID/PW 찾기
아직 회원이 아니신가요? 회원가입 하기

민주당, 김건희 특검TF 출범…'이재명 사법리스크' 물타기

뉴데일리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특검) 도입 등을 촉구하며 '이재명 사법리스크'에 대한 국면 전환을 시도했다.

민주당은 1일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진상조사 TF(태스크포스)'를 공식 출범하는 한편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1인 피켓 시위에 나서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와 TF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진상조사 TF' 1차 공개회의를 열고 김 여사 의혹에 대한 특검 추진을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도이치모터스 사건 재판에서 김건희라는 이름이 수백 번 쏟아졌고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 씨의 녹취록이 세상에 공개됐지만, 윤석열 검찰이 철저히 뭉개기로 일관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특수부 검사 시절에 했던 방식대로라면 특검 도입이 해답"이라며 "윤석열 대통령과 검찰이 모르쇠로 일관하면 비상한 각오로 김건희 특검을 관철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분명히 밝힌다"고 했다.

TF 단장을 맡은 송기헌 민주당 의원은 "지금 단계에서라도 이 사안을 바로 특검으로 진행되지 않아야 하나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수사가 잘 이뤄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대통령실의 뜻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다"며 "수사가 필요한 부분을 위해서는 특검이 필요하다. 특검을 안 할 수가 없다. 이런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날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대책위)는 김 여사 특검을 촉구하는 1인 릴레이 시위를 시작했다.

대책위 공동위원장인 박범계·박찬대 의원은 국회 로텐더 홀 계단 앞에서 '김건희 주가조작 특검 수용하라!'라고 적힌 피켓을 세우고 1인 시위에 나섰다.

박범계 대책위원장은 시위 돌입 이유에 대해 "더 이상 검찰에 도이치모터스 사건의 진실 규명을 맡기기에는 이제 한계에 왔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민주당 초선 강경파 모임인 '처럼회' 소속 의원들을 비롯한 민주당 소속 의원 40여 명도 이날 저녁 국회 로텐더 홀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 및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파면 국회 밤샘 농성 겸 토론'을 진행한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김 여사를 향해 공세를 퍼붓는 것을 두고 "정치적 상처 내기"라고 비판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공부모임 국민공감 제3차 회의를 마친 뒤 "김 여사 문제와 관련해서는 지난 정권 때 흠을 찾아보려고 검·경이 엄청나게 해도 못 한 것 아니냐"며 이같이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TF를 만들고 하는데 일일이 언급할 일이 아니다"며 "대선 기간 얼마나 철저하게 검증하고 수사하고 했겠느냐"고 일축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 방어를 위해 김 여사에 대한 공세 수위를 끌어 올린다고 비판했다.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뉴데일리에 "민주당은 진정 민생을 걱정하는 정당인지 '이재명 방탄'을 위한 법률 사무소인지 묻고싶다"고 일갈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2/01/2023020100163.html
댓글
0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