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2020 대만 정부총통 선거 결과 지도

1996년 대만 최초 정부총통 직선 부터 가장 최근 선거인 2020년 정부총통 선거까지의 결과임.

 

 

 

1996년 

중국국민당 리덩후이(李登輝)-롄잔(連戰) VS 민주진보당 펑밍민(彭明敏)-셰창팅(謝長廷) VS 신당 린양강(林洋港)-하오보춘(郝柏村) 

 

결과

중국국민당 리덩후이-롄잔 54.0% 당선

민주진보당 펑밍민-셰창팅 21.1% 낙선

신당 린양강-하오보춘 14.9% 낙선

 

 

2000년 

중국국민당 롄잔-샤오완창(蕭萬長) VS 민주진보당 천수이볜(陳水扁)-뤼슈롄(呂秀蓮) VS 무소속(국민당 탈당) 쑹추위(宋楚瑜)-장자오슝(張昭雄)

 

결과

민주진보당 천수이볜-뤼슈롄 39.30% 당선

무소속 쑹추위-장자오슝 36.84% 낙선

중국국민당 롄잔-샤오완창 23.10% 낙선

 

대만성(省)장을 지낸 쑹추위가 당내 갈등으로 국민당을 탈당하는 바람에 범람연맹 표가 분산됨.

이로 인해 민진당 천수이볜이 당선되면서 대만 역사상 최초의 정권교체가 이뤄짐.

 

 

2004년 

민주진보당 천수이볜-뤼슈롄 VS 중국국민당 롄잔-쑹추위(친민당)

 

결과

민주진보당 천수이볜-뤼슈롄 50.11% 당선

중국국민당 롄잔-쑹추위 49.89% 낙선

 

4년 전과 같은 사태를 막기 위해 이번에는 롄잔과 쑹추위가 단일화했지만 1%도 안 되는 좁은 격차로 천수이볜이 연임에 성공함.

 

참고로 투표일 '바로 전날'에 천수이볜 총통이 타이난에서 유세하는 도중 괴한의 총에 맞는 암살 미수 사건이 벌어짐.

그래서 국민당 측은 이 사건을 민진당이 재선을 위해 일으킨 자작극이라고 주장하며 재검표를 요구함.

국민당 지지자들은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며 선거 무효 시위를 벌임.

재검표 결과 표차가 25563표로 줄어들기는 했지만 뒤집지는 못 했음.

 

 

2008년

민주진보당 셰창팅-쑤전창(蘇貞昌) VS 중국국민당 마잉주(馬英九)-샤오완창

 

결과

중국국민당 마잉주-샤오완창 58.45% 당선

민주진보당 셰창팅-쑤전창 41.55% 낙선

 

천수이볜 일가의 비리 사건들이 임기 말에 여러 차례 드러나다보니 민진당은 정권을 잃고 국민당이 다시 총통 자리를 탈환함.

 

 

2012년 

중국국민당 마잉주-우둔이(吳敦義) VS 민주진보당 차이잉원(蔡英文)-쑤자취안(蘇嘉全)

 

결과

중국국민당 마잉주-우둔이 51.6% 당선

민주진보당 차이잉원-쑤자취안 45.63% 낙선

 

득표율이 떨어지긴 했지만 마잉주의 무난한 재선 성공

 

 

 

2016년 

중국국민당 주리룬(朱立倫)-왕루쉬안(王如玄) VS 민주진보당 차이잉원-천젠런(陳建仁)

 

결과 

민주진보당 차이잉원-천젠런 56.1% 당선

중국국민당 주리룬-왕루쉬안 31.1% 낙선

 

 

마잉주 정권의 친중 정책과 홍콩에서 벌어진 우산 혁명이 겹쳐버려서 2014년 지선에서 국민당이 참패하고, 그 뒤로 레임덕을 급속도로 맞이함.

2014~2015년에는 지지율이 10%~20%대에 머무르더니 

2015년에는 경제악화로 인해 9%까지 떨어짐.

게다가 선거 직전에 그 유명한 쯔위 사태까지 터짐.

이게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민진당은 압승을 거두게 됨.

 

 

 

2020년 

민주진보당 차이잉원-라이칭더(賴清德) VS 중국국민당 한궈위(韓國瑜)-장산정(張善政)

 

결과

민주진보당 차이잉원-라이칭더 57.1% 당선

중국국민당 한궈위-장산정 38.6% 낙선

 

 

국민당은 2018년 지선 압승의 여세를 몰아서 민진당 텃밭이었던 가오슝에서 이변을 연출한 한궈위 가오슝시장을 대선 후보로 선출해서 정권을 교체할려고 했지만...

2019년 홍콩 민주화운동 때문에 위기의식을 가진 대만 국민들에 의해 민진당 지지율이 다시 올라감.

국민당은 민생 이슈를 선거에 활용하려고 했지만 역부족이었음.

결국 차이잉원이 재선에 성공하고 한궈위는 참패함.

 

그리고 같은 해에 한궈위는 주민소환으로 가오슝시장직에서 쫓겨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