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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세월호는 해난 사고에 불과…이용하려는 정치인 나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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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마시로티나 연예인

https://www.hani.co.kr/arti/politics/assembly/93752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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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대구 수성을 무소속 홍준표 당선인이 16일 오후 대구시 수성구 두산오거리 인근에서 당선 인사를 하고 있다.

 

4‧15 총선에서 대구 수성을에 출마해 무소속으로 당선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세월호는 해난 사고에 불과하다”며 “(세월호 사고를) 아직도 정치에 이용하려고 하는 극히 일부 정치인들은 참 나쁜 사람”이라고 발언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 발언이 나온 날은 지난 16일로 세월호 사고 6주기였다.

 

홍 전 대표는 이날 대구 수성구 두산오거리 인근 분수대에서 당선사례 행사를 열어 “오늘 자축공연하면서 노래도 대여섯 곡 부르고 노래방 기계도 가져와서 한번 신나게 (선거 운동을 도와준) 대학생들이 춤도 추려고 했다”라며 “그런데 보좌관이 오늘이 세월호 6주기라며 그랬다가는 내일 좌파 언론에 완전히 도배하게 된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세월호 사고에 대해 “관련 경찰 등 공무원들을 처벌하고 이 사건의 억울한 학생들에 대한 위령비도 세우고 학교에 지원하고 그런 해안 사고로 끝났어야 한다”며 “근데 그걸 갖고 수사하고 재판하고 또 수사하고 또 특검하고 특별조사를 또 하고 하는 것은 과도하다”라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1993년 292명이 사망한 서해 훼리호 침몰 사건을 언급하며 “그 사건을 정치권에서 이용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홍 전 대표는 “나는 3년 전 대선 때 당당히 ‘너무 심하지 않느냐. 정치에 이용하지 말라. 선박 안전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조치하고 넘어가는 게 옳지 않느냐’고 했다”라며 “그걸 아직도 정치에 이용하려고 하는 극히 일부 정치인들은 참 나쁜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홍 전 대표는 마지막에 “저도 세월호에서 희생당한 학생들의 넋을 기리는 건 잊지 말아야겠다”고 덧붙였다.

 

이주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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