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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소환된 이성윤 "채널A 수사 때 윤석열 총장 거친 말… 모멸감 느껴"

뉴데일리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시절,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현 대통령)을 사퇴시킬 목적으로 '찍어내기 감찰'을 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성윤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을 소환했다.

16일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 최우영)는 이 연구위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 연구위원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재임할 당시 법무부 감찰위원회로 자료 전달을 승인하거나 그 과정에서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추궁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연구위원은 2020년 10월 '채널A 사건 연루 의혹'을 받던 당시 한동훈 검사장(현 법무부 장관)에 대한 감찰 명분으로 박은정 당시 법무부 감찰 담당관이 수사 자료를 요청하자 통화내역 등을 제공하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 측은 이 연구위원과 박 전 담당관 등이 '채널A 사건'에 연루된 한 검사장에 대한 감찰을 명분으로 법무부와 대검찰청 등으로부터 자료를 받아내, 윤 전 총장에 대한 감찰을 진행하고 있는 법무부 감찰위원회 위원들에게 제공하는 등 자료를 무단으로 사용했다고 보고 있다.

찍어내기 감찰 의혹 사건은 2021년 6월 검찰이 불기소 처분했으나, 1년 후인 지난 6월 서울고등검찰청 형사부의 재기수사 명령으로 수사가 재개됐다.

이성윤 "불기소 처분 사건 다시 끄집어내… 보복수사 아닌가"

검찰 출석을 앞두고 이 연구위원은 "채널A 사건 수사와 감찰을 방해했던 윤석열 전 총장이 결국 징계받았는데 이제 와서 불기소 처분됐던 사건을 다시 끄집어내 출석을 요구하는 건 프레임을 전환해 책임을 떠넘기는 찍어내기 보복수사"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연구위원은 당시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 신분으로 채널A 사건 수사와 감찰을 방해하면서 자신에게 "거친 말을 쏟아냈다"고 주장했다.

그는 "2020년 4월 29일 한동훈 전 검사장을 수사할 당시 전화기 너머로 윤 총장은 거침없는 말을 쏟아내며 '네가 눈에 뵈는 게 없냐'라고 소리쳤다"며 "그때 견딜 수 없는 모멸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수사와 감찰 방해했던 윤 전 총장은 징계받았고, 서울행정법원은 '면직 이상의 중대 비위에 해당하므로 징계 처분이 정당하다'고 명확히 판결했다"며 "잘못을 사과하거나 반성했으면 했는데 적반하장 식으로 보복 수사를 하니 그저 안타깝고 측은할 뿐"이라고 날을 세웠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2/12/16/202212160006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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