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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안 협상, 오늘이 데드라인"… 박홍근 "내일 반드시 처리" 으름장

뉴데일리

김진표 국회의장이 제시한 예산안 협의 기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민의힘을 향해 "내일(15일) 반드시 처리해야 하므로 '데드라인'은 분명히 오늘까지"라고 못 박았다.

반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감액 수정안을 가지고 협상할 여지는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부·여당과 윤석열 대통령이 부디 대승적인 결단을 내리기를 촉구하며 답변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지난 10일 내년도 예산안 관련 여야 협상 기한을 15일까지로 제시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회 고유의 예산안 심사마저 대통령의 '아집'에 무릎 꿇고 국민 고통으로 전가되는 상황은 막아야 한다"며 "(15일까지) 여야가 합의한 수정안을 마련하지 못하면 이미 제출된 정부안이든 별도의 수정안이든 본회의에 상정해서 표결처리하게 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정부·여당은 오늘까지 '최종 협상안'을 제시하기를 바란다"고 압박했다.

"민주당은 그동안 여러 쟁점에서 양보할 것은 과감히 양보해왔다"고 전제한 박 원내대표는 "이제 정부와 여당이 양보할 차례"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민주당이 부득이 수정안을 제출하더라도 윤석열정부가 작성한 639조원 예산안은 거의 그대로 인정하고 0.7%도 되지 않는 매우 일부 예산만 삭감 조정할 것"이라며 "불요불급한 대통령실 이전 비용과 낭비성 예산은 줄이고, 경찰국 등 위법 시행령 예산은 반드시 삭감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예산안 협상 압박을 '갑질'이라고 비판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정부 예산안이라는 것이 완성돼서 오는 것이 아니다. 수정을 예상하고 오는 것이기 때문에 중요한 일을 모두 삭감한 채 통과시킨다는 것은 갑질, 힘자랑이고 재정·경제를 생각하지 않는 일"이라고 맹폭했다.

박 원내대표의 기자회견이 끝나자 "각 당의 생각이 다 드러났고 더 설득하고 하는 일들은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토로한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수정안을 내서 일방 통과하는 것도 해서는 안 된다. 정부 수립 이후 74번째나 그런 일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저희가 최종 (결정)할 것은 없고 오히려 민주당에서 최종 결정을 내 달라"며 "오히려 민주당이 양보해야 한다. 국민들이 정권교체해서 윤석열정부가 일하도록 했는데 첫 해는 들어 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2/12/14/202212140015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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