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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디) <연재> 뮨파 가족들 9화 코룬다91과 교주 마니 후편 (feat.스파이패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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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꿈의시므온 정치위원

후...엘레강트,엘레강트- 콩준 교장일세.

 

콩주나 안주나 늘 한바가지씩 베풀면서 인생을 엘레강트-하게 살기로 결심한,남국 최고의 교육시설 푸른집의 교장.

 

쉿! 이건 자네들한테만 말해주는 기밀

사항이네만, 푸른집의 자제들은 전부 남국의 엘레강트-한 양반들 뿐일세. 낫

엘레강트-한 천것이나 서민은 감히 발도 들일수 없는 진실한 상아탑이지.

 

바바리맨이나 노점상, 개인방송은 전부 쫓아내버렸네. 귀한 자제분들을 자기들 이익과 쾌락만을 위해 무단촬영해대고 호객해대는건 인류에 대한 범죄 아닌가.

 

그런데 이런 내 교육방침에 도전하는

가족이 생겼네. 뮨파가족. 이름부터가

초 낫 엘레강트하지 않은가? 당연히 어떻게든 떨어뜨리려고 초두질문부터

세게 나갔지. <저쪽은행 5명의 깐부들이 떡검사들의 강제 떡검 200개 먹방으로 자살한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아냐 군은 심장이라도 떨어졌는지 내내 한마디도 못하고 얼버무렸네. 부모(틀림없이 입학을 위한 위장가족이겠지만)가 대신 이렇게 말했네. <아냐는 떡검사로서 할일을 다했을 뿐인데 좋은 일이지요>

 

순간 격한 반응이 나올뻔했네만, 면접에서 엘레강트-하지 못한 질문을 해서야 이보슈의 이름이 울뿐이었네. 그래서 양볼을 잡아당기며 부모의 직업을 탐문했는데-

 

<우에엥~😫> 생각했던 탈락 플래그였네.

 

돌아가던 뮨파가족은 온통 침울해보였고,아냐는 자신이 떡대감이 아니었단 토로와 함께 풀이죽어 돌아갔었네. 웬지 부모자식보단 인질과 납치범같아 보였지만.

 

[반드시 데스몬드...아니아니 쿠네히메를 접근해 북국으로 보낸다] 쿠네히메는 우리 이보슈파의 큰아가씨였고, 위대한 이보슈파 영도자이신 눈에띄네님이 북국 놈들에 암살당했을때 탈출하며 빼돌린 분이네.

 

당연히 눈에띄네님을 암살하면서 울부

짖던 쿠네히메까지 납치해갈 계획이었겠지만, 충실한 보디가드인 전문어 중령이 북국 암살자를 벽쾅하곤 쿠네히메님과 영혼의 다이브로 간신히 도피시켰지.

 

그런 내겐 이 푸른집이 유일하게 북국

놈들에게 복수할 수단이었네. 여기서 교육한 엘리트들이 남국의 정권을 잡고 강력한 반 콩사탕,콩사탕을 만들려고 콩을 수탈해가던 돼지같은 집단을 멸망시키는걸 보는게 만년 소망일세.

 

헌데 뮨파가족이 그런 내 원대한 이상을 저버리고 남국의 옥좌를 더럽히고 있네. 쿠네히메님의 발치에도 못미치는 자가 떡대라니...결국 이몸이 직접나서서 아냐의 떡대 당선을 막아야겠다 생각했네.

 

그런데...믿을수 없는 이변이 생겼네. 갑자기 룰이 바뀌더니 조직적으로 외부인들이 출몰해 아냐 군에 몰표를 때렸네. 결국 나는 구김당 당수에서 물러났고, 당무우선권 즉 후보에게 모든 당권과 당무가 우선 일임되는 이보슈파 대원칙에 따라 아냐 군의 당선을 도와야했네.

 

코룬다91이라, 사람들은 우라한병이라 일컫네만, 단지 발병지가 서국 우라한이란 것뿐. 남국 떡대인 문열어는 아냐를 돕고 싶었는지 겉으론 가면과 펜스치기를 강조하면서도 젊은이들이 거리를 방황하고 향락에 도취되도록 방치했네.

 

거기다가 소쿠리,택배상자에 표를 담기까지 했으니...하지만 문열어를 추종하는 이들이 많아 손쓰기엔 낫낫 엘레강트.

 

그 결과, 세상이 멸망해가고 있네. 사방엔 코룬다91 감염자가 참깨로 설치고 모든 행정,치안,방역이 마비된 무정부화가 되고있지. 나는 푸른집을 다른 교사들에 일임하고, 마스터로서 데굴시로 내려가 질서유지에 힘쓰려하네. 엘레강트한 이보슈의 나라를 위해.

 

(창문에서 멀어져 피묻은 붉은지팡이로 참깨들을 치우며 데굴시로 향하는 엘레강트한 방탄차량에 오르는 콩준 교장)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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