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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여조] 승기 잡은 나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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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림 청꿈단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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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MBC는 11월 7일~8일 여론조사를 실시하면서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선호도를 같이 조사하였습니다. 
조사결과 전체 표본에서는 유승민이 24.2%의 지지율로서 11.1%의 안철수와 9.3%의 나경원을 누르고 1위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나경원이 22.3%로서 8.8%의 유승민을 압도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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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의 조사를 가지고 후보들의 득표율을 환산해보면 전체에서 유승민이 44.5%, 안철수가 20.4%, 나경원이 17.1%이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유승민 13.2%, 안철수 23.7%, 나경원 33.4%가 됩니다. 
국민의힘 지지층을 당원의 Proxy로 삼고 전체에 30%, 당원에 70%를 가중하는 현재의 국힘 경선룰을 적용해보면 후보들의 득표율은 유승민 22.6%, 안철수 22.7, 나경원 28.5%가 되어서 유승민과 안철수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지만 나경원이 1위를 하리라는 예상은 가능합니다. 
 
황교안과 주호영이 막상막하인지라 우열을 가리기 어렵지만 일단 황교안이 4위를 한다고 가정하고 후보들의 본선 득표율을 예상해봅시다. 
예선에서 주호영부터 기타후보까지의 득표가 본선에서 4명의 후보에게 골고루 이동한다고 가정하는게 제일 합리적일 겁니다. 
그러면 본선에서 최종 득표율은 유승민 27.4%, 안철수 27.6%, 나경원 33.4%, 황교안 11.6%로서 나경원의 당선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하겠습니다. 
 
몇 가지 시사점을 짚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이준석이 후보군에서 빠지면서 지지층이 유승민으로 이동할 것이라는 예상은 틀렸습니다. 
지난번 MBC조사와 비교해보면 유승민의 당대표 지지율은 거의 상승하지 않았습니다. 
이준석의 정치적 영향력은 아예 소멸된 것입니다. 
 
2. 황교안이 출마하면서 나경원의 지지율을 갉아먹으리라는 일반의 예상도 틀렸습니다. 
황교안의 출마로 나경원뿐만 아니라 안철수 등 모든 후보들의 지지율이 조금씩 동반하락하였습니다. 
좌파진영의 기대와는 달리 나경원과 황교안은 캐릭터가 겹치지 않는 것입니다. 
 
3. 물론, 주호영부터 윤상현까지 친윤후보들의 표가 본선에서 안철수로 몰린다면 안철수가 당선될 수도 있겠죠. 
그런데 말입니다... 과연 친윤의 표심이 그렇게 일사분란하게 안철수로 대동단결할 수 있을까요? 
모래알같은 기회주의자들의 단결력이 올인할 만큼 안철수가 친윤그룹에 가치가 있을까요? 
나는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친윤후보 중 1인이 본선에 진출한다면 모를까 황교안이 본선에 진출한다면 친윤은 흩어지리라고 봅니다. 
 
4. 결과적으로 이준석의 낙마와 황교안의 출마는 나경원에게 가장 유리한 환경을 조성한 셈입니다. 
전당대회 일정이 잡히기 전까지는 출마선언도 하지 않고 NCND상태를 유지하겠다는 나경원의 전략이 들어맞았다고 하겠습니다. 
전당대회 전에는 나대지 않겠다는 나경원의 전략이 비토층이 양산될 여지를 줄인 것이죠. 
정치판에서도 짬밥이 무시될 수 없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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