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구현사제단의 행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최근에는 신부라는 사람이 아무리 미워도 사람보고 비행기에서 떨어지라는 식의 그림을 올리질 않나 

거리에서 미사를 열고 멋대로 이태원 사망자 명단을 호명하지를 않나 

모태신앙 35년째입니다. 

25살부터 사제들 이런 행동들 보고 나름 느낀게 있어서 냉담중입니다. 

아마도 카톨릭 신자들 중에서 나만 이런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정의구현사제단이나 일부 그런 성향의 사제들이 하는 행동들은 전 솔직히 카톨릭 전체에 대한 폭력이자 말할 수 없이 참담한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항상 이유와 변명을 대지요. 예수와 하느님이라는 방어벽으로 말이죠. 

성서를 무기로 삼고, 예수와 하느님을 방패로 삼아서 신자들과 모든 카톨릭 구성원들에게 무참하게 폭력을 행사합니다. 

비카톨릭 신자인 사람들에게는 종교라는 철학을 내세워서 비판도 못하게 만들고 

신자들에게는 순명하라면서 사제의 정치철학을 그대로 내면에 깃들게 합니다. 

좌파적 성향이 아니면 '비그리스도인'이라는 발언도 서슴치 않고 합니다. 

자기들 행동이 합리적으로 비판당할 구석을 차단하기 위해서지요. 

나는 이 정의구현사제단이라는 단체가 왜 21세기인 지금까지 존재해야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미 민주화가 끝났고, 이제 사제들은 정치보다는 가난한 사람,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서 봉사하고 기도하는 삶을 살아야 정상적인 일이 아닌가요?

거리에서 미사하면서 원불교, 불교, 개신교, 성공회 종교인들까지 모아다가 다 같이 미사를 집전하는 모습도 정말 차마 보기가 힘듭니다. 천주교 사제라는 사람들이 왜 타종교인을 미사에 참여시키는지 전혀 이해할 수 없습니다. 비가톨릭 신자들이 보고 저게 당연한 가톨릭의 모습인 줄 알까 참담합니다. 

한때 방송에서 청년들을 위해서 김치찌개 집을 운영하고 가난한 청년들이 쉬고 갈 수 있도록 봉사하는 신부님도 보았고, 외국에서 오셔서 한국을 사랑하며 봉사단체를 운영하는 외국인 신부님도 있습니다. 

그런분들의 삶보다는 정의구현사제단의 사제들이 더 세상의 주목을 받는 것 같아서 참 기분이 나쁩니다. 과연 정의구현사제단이라는 사제분들은 일생을 통틀어 얼마나 가난한 사람,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는 삶을 살았을까요?

한국 가톨릭이 저 사람들을 그냥 내버려두는 것도 이해가 안갑니다. 

다른 나라같으면 이미 난리가 나서 '이단'으로 로마교황청에 보고되고도 남을 형국입니다. 

청꿈 여러분들은 정의구현사제단이 아직도 대한민국에 존재해야한다고 보시나요?

특히 가톨릭 신자이신 분들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