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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이재명 수사 정당하다" 51.9% vs "정치보복" 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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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6개월 차에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답보 상태를 나타내는 상황은 일견 야당에 유리한 형국처럼 보이지만 여전히 부동층이 상당해 현재로서는 판단을 내리기 어려운 것으로 분석된다.

매일경제와 MBN이 여론조사기관 메트릭스에 의뢰해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바람직한 국회의 구성'에 대한 생각을 물은 결과 '여소야대 구도를 유지해 정권에 대한 견제가 필요하다'고 답한 이들이 전체 응답자의 34.7%로 나타났다. 반대로 '여대야소 구도로 바꿔 원활한 국정 운영에 힘을 실어야 한다'는 의견은 30.4%였다. 여소야대를 지지하는 이들이 4.3%포인트 더 많지만 오차범위 내로 파악됐다. '상관없음(6.4%)' 등 부동층 비율도 높았다.

독특한 점은 성별에 따라 결과가 매우 상이하게 나왔다는 사실이다. 남성 응답자의 41.3%는 차기 총선에서 '정권 견제론'을 지지하고 26.2%만이 국정 운영에 힘을 실어야 한다는 의견에 동의했지만, 여성들은 오히려 여대야소 구도로 바꿔야 한다고 답한 이들이 34.5%로 여소야대 구도를 유지해야 한다는 비율인 28.2%보다 더 많았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반대 결과가 나왔다.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가 전체의 36.8%를 기록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32.6%)보다 4.2%포인트 높은 수치를 보였다.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자도 전체의 21.1%에 달했다. 이 결과를 놓고서 진영마다 아전인수격 해석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당시 집권여당이었던 더불어민주당에 압도적으로 의석을 몰아줘 문재인 정부가 안정적으로 국정을 운영해야 한다는 여론이 지배적이었고, 2022년 대통령 선거에서는 정권심판론이 힘을 받았지만 이번에는 뚜렷한 경향성이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편 절반이 넘는 국민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 측근에 대한 검찰 수사에 긍정 평가를 내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범죄 관련 혐의에 대한 정당한 수사'로 보는 응답자 비율은 51.9%였다. 특히 정치 성향별로 이 대표와 관련한 수사를 바라보는 관점이 극명하게 갈렸다. 보수 성향 응답자 중에서는 76.1%가 정당한 수사라고 판단했지만 진보 성향은 65.4%가 정치 보복으로 봤다.

 

https://www.mk.co.kr/news/politics/10519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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