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홍준표 대구시장은 전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발생한 대규모 압사 참사와 관련해 "안타까운 참사를 정쟁에 이용하지 말아달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예기치 못한 어처구니 없는 참사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첫 번째 노마스크 축제로 몰려든 젊은 청춘들의 희생을 애도하면서 사후 수습에 정부는 전력을 기해 주고 철저한 추후 유사사고 방지에 만전을 기해 주길 바란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제 정당들은 이 안타까운 참사를 부디 정쟁에 이용하지 마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 이태원동에서 일어난 사고로 숨진 이는 153명으로 집계됐다. 행안부는 153명 사망자 중 141명의 신원을 확인한 상태다. 사망자 153명은 현재 36군데 영안실로 나눠 이송됐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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