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내년도 긴축 재정을 예고한 가운데 간부 공무원들의 업무 추진비를 삭감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24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내년도 긴축재정 운영과 더불어 공공부문의 자발적인 경비 절감 노력을 통한 재정 건전화를 추진하라"며 "간부공무원 업무추진비를 10~30% 삭감해 예산에 반영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따라 시장과 부시장의 업무 추진비는 30%, 실장급은 20%, 국장급은 10% 삭감됐다.
또 "현재 무상급식 관련해 시교육청과의 공동 감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문제점을 개선해 아이들의 밥상을 제대로 차려줄 수 있도록 책임있게 업무를 추진하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내년도 무상 급식비 관련 대구시 예산은 분담 비율 조정이나 삭감없이 올해 요구안을 그대로 반영하도록 했다.
또 대중교통 분담률을 높이기 위한 교통대책 수립과 연탄가스 중독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구·군의 협조를 받아 연탄 사용층의 상황을 미리 점검해 난방대책 등 복지 사각지대 해소 대책을 마련하도록 했다.
홍 시장은 이와 함께 2038년 대구-광주 아시안게임을 광주와 함께 유치할 수 있도록 시의회와 함께 노력할 것도 주문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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